추석 명절 맞아 8개 ‘나라별’ 이주민 위한 사역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주민들 본국 귀환 후가 더 중요”

아시안미션(AM), 제2회 이주민 사역자 코디 역량강화 세미나

▲(뒷줄 왼쪽부터) 장상돈, 안정호, 김태형, 심재근, 이해동, 이상준, 허은열, 박영수 목사. ⓒAM

▲(뒷줄 왼쪽부터) 장상돈, 안정호, 김태형, 심재근, 이해동, 이상준, 허은열, 박영수 목사. ⓒAM

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 선교사, 이하 AM)은 지난 9월 5-6일 1박 2일 동안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한국 이주민 사역 역사의 성찰’을 주제로 이주민 사역자 코디네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허은열 인천국제씨앗선교회 목사, 안정호 열선네트워크 목사, 심재근 안산이주민협회 목사, 이해동 몽골이주민협회 목사, 박영수 광주월드미션센터 목사, 장상돈 말씀서광교회 목사, 권주은 구미국제교회 목사, 김태형 오엠이주민선교목사 등과 이들의 사모들이 함께 참석했다.

AM은 전국 각 지역 이주민 사역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목사 8명을 ‘지역 코디’로 임명해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날은 스리랑카 이헌주 선교사가 줌으로 ‘이주민 본국 네트워크 사역’을 강의했다. ‘이주민 본국 네트워크 사역’이란, 한국에서 복음을 접한 뒤 귀환한 이주 노동자들을 현지 교회에 직접 연결해 신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헌주 선교사는 “매년 2월 스리랑카에서 이주민 선교연합 수련회 참석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현지 지역교회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주민 본국 네트워크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둘째날에는 권주은 목사(구미국제교회, 경상/구미 지역 코디)와 김태형 목사(오엠 이주민사역, 전라도 지역 코디)의 현장사역 간증이 진행됐다.

권주은 목사는 “20대부터 시작한 이주민 사역이 지금은 20년째에 접어들었다”며 노방전도를 시작으로 청년 이주민들과 함께 공동체생활을 하며 지냈던 사역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김태형 선교사는 “시각장애를 가진 제가 광주 지역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사역할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며 광주광역시 일대 이주 노동자들과 유학생들과 함께 사역하며 느낀 기쁨과 감사를 나눴다.

이상준 대표는 “작년 첫 세미나를 통해 이주민 사역 코디들이 그동안 앞만 보고 사역에 매진한 시간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디브리핑의 시간을 가졌다면, 올해 세미나는 이주 노동자들의 본국 귀환 후 지속적인 신앙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 고민과 대안을 나눌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시안미션이 이주민 사역의 현장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시키는 발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아시안미션(AM)은 효과적 이주민 사역 지원을 위해 전국 8개 권역으로 나눠 150여 명의 이주민 사역자들을 섬기고 있으며, 2025년 2월 17-19일 2박 3일간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전국 이주민 사역자들을 위한 제3회 이주민 사역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공휴일이지만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이주민들을 위해 8개국 이주민 연합단체들이 각각 수련회 및 가을 운동회를 진행한다. 다음은 주요 일정.

1. 한국태국선교협의회(KTM) 연합 수련회
9월 15일~17일 2박 3일, 팀비전센터(서울 은평구 불광로18길 23)

2. 2024년 CHISTA(차이스타·중국) 수련회
9월 14일~17일, 곤지암 소망수양관

3. 2024 재한 몽골인 추석수련회
9월 15일~17일, 천마산 기도원(경기 남양주시 천마산로 109-225)

4. 주한 베트남 기독교 연합회(VCFK) 추석 수련회
9월 17일~1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봉미산안길 338-32, 생명의 빛 예수마을

5. 안산시 다문화 가을운동회
9월 14일, 신안산대학교 대운동장 일원

6. 재한 캄보디안 선교 부흥회
9월 16일~18일, 칠곡 평산아카데미 연수원

7. 2024 추석 네팔리 연합수련회
9월 14일~16일, 예성 영성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 443-1)

8. 2024 추석 전국 스리랑카 이주민 연합 수련회
9월 14일~16일, 수지 수양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131번길 22)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The Plague in the Reign of David 다윗 역병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뒤에 스스로 회개하지 못하자,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보내서 그를 경책하셨다. 이전의 다윗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선수였다…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