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들 본국 귀환 후가 더 중요”
아시안미션(AM), 제2회 이주민 사역자 코디 역량강화 세미나
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 선교사, 이하 AM)은 지난 9월 5-6일 1박 2일 동안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한국 이주민 사역 역사의 성찰’을 주제로 이주민 사역자 코디네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허은열 인천국제씨앗선교회 목사, 안정호 열선네트워크 목사, 심재근 안산이주민협회 목사, 이해동 몽골이주민협회 목사, 박영수 광주월드미션센터 목사, 장상돈 말씀서광교회 목사, 권주은 구미국제교회 목사, 김태형 오엠이주민선교목사 등과 이들의 사모들이 함께 참석했다.
AM은 전국 각 지역 이주민 사역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목사 8명을 ‘지역 코디’로 임명해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날은 스리랑카 이헌주 선교사가 줌으로 ‘이주민 본국 네트워크 사역’을 강의했다. ‘이주민 본국 네트워크 사역’이란, 한국에서 복음을 접한 뒤 귀환한 이주 노동자들을 현지 교회에 직접 연결해 신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헌주 선교사는 “매년 2월 스리랑카에서 이주민 선교연합 수련회 참석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현지 지역교회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주민 본국 네트워크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둘째날에는 권주은 목사(구미국제교회, 경상/구미 지역 코디)와 김태형 목사(오엠 이주민사역, 전라도 지역 코디)의 현장사역 간증이 진행됐다.
권주은 목사는 “20대부터 시작한 이주민 사역이 지금은 20년째에 접어들었다”며 노방전도를 시작으로 청년 이주민들과 함께 공동체생활을 하며 지냈던 사역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김태형 선교사는 “시각장애를 가진 제가 광주 지역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사역할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며 광주광역시 일대 이주 노동자들과 유학생들과 함께 사역하며 느낀 기쁨과 감사를 나눴다.
이상준 대표는 “작년 첫 세미나를 통해 이주민 사역 코디들이 그동안 앞만 보고 사역에 매진한 시간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디브리핑의 시간을 가졌다면, 올해 세미나는 이주 노동자들의 본국 귀환 후 지속적인 신앙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 고민과 대안을 나눌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시안미션이 이주민 사역의 현장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시키는 발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아시안미션(AM)은 효과적 이주민 사역 지원을 위해 전국 8개 권역으로 나눠 150여 명의 이주민 사역자들을 섬기고 있으며, 2025년 2월 17-19일 2박 3일간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전국 이주민 사역자들을 위한 제3회 이주민 사역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공휴일이지만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이주민들을 위해 8개국 이주민 연합단체들이 각각 수련회 및 가을 운동회를 진행한다. 다음은 주요 일정.
1. 한국태국선교협의회(KTM) 연합 수련회
9월 15일~17일 2박 3일, 팀비전센터(서울 은평구 불광로18길 23)
2. 2024년 CHISTA(차이스타·중국) 수련회
9월 14일~17일, 곤지암 소망수양관
3. 2024 재한 몽골인 추석수련회
9월 15일~17일, 천마산 기도원(경기 남양주시 천마산로 109-225)
4. 주한 베트남 기독교 연합회(VCFK) 추석 수련회
9월 17일~1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봉미산안길 338-32, 생명의 빛 예수마을
5. 안산시 다문화 가을운동회
9월 14일, 신안산대학교 대운동장 일원
6. 재한 캄보디안 선교 부흥회
9월 16일~18일, 칠곡 평산아카데미 연수원
7. 2024 추석 네팔리 연합수련회
9월 14일~16일, 예성 영성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 443-1)
8. 2024 추석 전국 스리랑카 이주민 연합 수련회
9월 14일~16일, 수지 수양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131번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