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이규환 총회장 등 기립박수 추대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연금사업 규약과 교단 가입 규정 등 제정 추진하기로

▲백석 이규환 신임 총회장. ⓒ목양교회 홈페이지

▲백석 이규환 신임 총회장. ⓒ목양교회 홈페이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9일부터 11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담임 공규석 목사)에서 ‘백석의 생명, 오직 예수’를 주제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백석총회는 금권선거 방지를 위해 제비뽑기를 통한 선거인단제도를 도입, 지난 8월 19일 장로부총회장 선거를 진행했고, 1천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총회 현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보고를 통해 추인을 받았다.

그 결과 총회장에 부천노회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 부총회장에 인천중앙노회 광음교회 김동기 목사, 제1부총회장에 충남노회 양문교회 이승수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한남노회 큰사랑교회 오우종 장로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신임 회장단은 서기에 세종노회 김만열 목사, 부서기에 중앙노회 이선대 목사, 회의록서기에 대전노회 박대순 목사, 부회의록서기에 경서노회 임종택 목사, 회계에 서울북노회 고기성 장로, 부회계에 서울중앙노회 김돈식 장로를 임명했다.

신임 총회장 이규환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며 “제가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는 총회장이 되겠다. 지난 1984년 목회를 시작해서 41년간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있다. 또한 백석에 주신 은혜도 있다. 이 모든 은혜를 기억하며 베풀고 섬기라고 이 자리에 세우신 줄 알고 있다. 충실히 총회장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 목사는 “백석총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 있다는 것이고, 성경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생명의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그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오직 성령이 함께하셔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와 홀사모를 지원하고, 선교지 및 전국 노회 순방 중에 교육·전도·선교를 강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석 산하 교회들이 목회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본인의 강점인 교육을 총회 사역에 적용하겠다고 했다.

백석측은 이번 총회에서 교역자 은퇴로 인한 생활지원사업을 위해 유지재단 연금사업 규약을, 이단 유입 방지를 위해 교단 가입 규정을 제정 추진하기로 했다. 또 총회연금기금조성위원회와 저출산대책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총회 현장에는 지난 2019년 교단을 탈퇴해 백석대신총회로 갔던 일부 교회들이 지난 2월 19일자로 4개의 노회로 다시 복귀한 것과 관련해 총대들 앞에 소개하고 복귀를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귀 노회는 새수원노회, 서울남노회, 서부산노회, 경성제일노회다.

총회 첫날인 9일 개회예배에서는 총회 발전에 기여하고 명예를 높인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공로상은 증경총회장 유중현 목사를 비롯해 총 49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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