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 “미국은 믿음의 싸움 중”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부친 암살 미수에 “하나님의 은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8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8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8월 25일 주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를 방문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금 미국은 중요한 시기를 거치고 있다. 믿음으로 가느냐, 아니면 믿음이 아닌 쪽으로 가느냐에 대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과 제가 믿고 있는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을 공격하는 사상들이 전파되고 있다”며 “그것과 맞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믿음이 시험받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몇 주 전 저와 제 가족은 그 믿음에 대한 시험을 겪는 아주 중요한 암살 사건을 겪었다. 7월 30일 저희 아버지가 암살 시도를 당했던 그 때, 하나님의 손이 아버지를 만지셨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믿음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굉장히 가까이에서 이뤄진 암살 시도였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이어 “제 아버지가 평소와는 다르게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암살의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그것을 전 세계가 보았다. 그때부터 저와 제 아버지와 제 가정은 그 믿음이 더 자라났다”고 했다.

또 “제 가족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바라본 수많은 전 세계 사람들의 믿음이 자라났다”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이 이 기독교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 세계의 기독교 정신이 유지되는 것을 위해 계속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8월 23~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차세대 연합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참석차 방한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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