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제47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 이스탄불서 개최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19일(월) 튀르키예 이스탄불 테페우스투 메트로폴선교교회에서 ‘제47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기도회’를 개최했다.
튀르키예는 신약성경의 소아시아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독교 역사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하지만 현재 인구의 98% 이상이 이슬람 교도로, 기독교 인구는 0.1% 정도에 불가하다. 세기총은 “그럼에도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조용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하고 세기총 튀르키예 지회(지회장 이시몬 목사)가 후원했다.
기도회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 후 이시몬 목사(준비위원장·세기총 튀르키예 지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시몬 목사는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에 자유와 평화,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을 전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담은 기도회가 한반도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사를 전한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남북 전쟁을 막는 해결책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의지하는 것”이라며 “6.25 참전용사들에게 평화메달을 수여하면서,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통일을 앞당길 것이라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유동윤 목사(Istanbul Forum 대표)의 대표기도, 윤명희 사모와 곽에녹 군의 특송 후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길 되신 예수님’(요 14:6)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요셉 목사는 “정치적으로도, 무력으로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 우리의 바람과 달리 주변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원치 않는다”며 “동서독이 조그만 교회의 기도로부터 장막이 무너진 것처럼, 이슬람이 98%에 이르는 이 나라에서 열린 기도회는 주님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설교 후 곽선신 전도사(샬롯장로교회)가 봉헌기도했으며, 곽규벤 목사(메트로폴선교교회 담임)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임하라 목사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진요한 목사(동양무술센터 관장)가 ‘튀르키예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전시인 목사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현 목사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1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김요셉 목사(튀르키예 한국사역자협의회 회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이시몬 목사, 김요셉 회장, 메트로폴선교교회 담임 곽규벤 목사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한 뒤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하고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튀르키예는 성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며, 이런 곳에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도회가 한반도의 통일뿐 아니라 튀르키예 복음의 불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