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하다 좌절하고 지친 사역자들, 회복하시는 주님의 손길 경험”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21c목회성장연구소, 초교파 전국목회자세미나 개최
1,500명 선착순 모집에 3박4일 숙식비 전액 무료

▲제19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

▲제19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

21c목회성장연구소(소장 문화평 목사)가 주최하는 초교파 전국목회자세미나가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치소서’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일(월)부터 5일(목)까지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21c목회성장연구소 소장 문화평 목사.

▲21c목회성장연구소 소장 문화평 목사.

소장 문화평 목사는 “21c목회성장연구소는 20세기를 넘어 21세기, 미래의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바라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자상을 그리며 기도하는 가운데 세운 기관으로, 초교파 전국목회자세미나는 24년 전 ‘삼천리교육원’에서 시작된 집회이다. 시설이 부족해 텐트와 차 안에서 쪽잠을 자면서 세미나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1,50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 전도사를 초청하며, 등록비, 수강료, 교재비, 숙박 및 식사 등이 전액 무료다. 이에 대해 문 목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고 실천해 온 우리 세미나의 특징이다. 그래서 이는 가히 ‘주님의 손이 함께하는 기적의 세미나’라고 말할 수 있다. 목회자가 목회자를 섬기는 세미나로, 목회자의 정성의 손길을 통해 진행된다. 목회하다 벽에 부딪혀 지치고 좌절한 동료 목회자에게 ‘격려의 식사를 한 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오병이어 헌금으로 진행하는 세미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0주년이 됐는데, 지난날을 돌아보면 주님께서 매우 기뻐하시고 함께하셔서 이끌어 주셨다는 고백이 나온다. 탈진하고 낙심에 빠진 많은 목회자가 회복되고 매년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성령충만을 받은 후 감사의 글을 보내온 것을 보면, 주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셨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지금까지 20년 동안 매년 기적같이 놀라운 일들이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났음을 간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동기와 목적이 순수하고 큰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세미나이기에, 여기에 참석한 목회자 모두 은혜가 넘치고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목회자가 변하면 교회가 변할 것이다. 모든 일을 뒤로 미루고 참석하면 목양의 현장을 치료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한국교회가 부흥을 멈추고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는 시기에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뒤흔들어 놓았다. 3년이란 긴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무려 2만여 교회가 존폐 위기에 내몰렸으며 4천여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기존 교회들도 현재까지 코로나의 타격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다. 목회자는 목양을 위임받고 큰 은혜를 받은 지도자이기에, 누구보다 그 책임이 무겁고 그것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의 목회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고 살펴보아야 한다. 이번 세미나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미나를 자원 봉사로 섬긴 목회자들.

▲세미나를 자원 봉사로 섬긴 목회자들.

강사로 나서는 최영걸 목사(홍익교회 위임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국의 교회마다 비명소리, 한숨소리, 푸념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수많은 고통과 절망의 단애를 겪어왔지만 교회의 역사는 대하같이 계속 흘러왔다. 하나님은 위기의 때마다 다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시 껍데기를 버리고 본질을 회복하도록 역사하셨다”고 했다.

최 목사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지만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의지했던 야곱은 모든 것을 땅에 묻어버리고 다시 벧엘로 올라갔다. 자유의 땅에서 이방인의 종노릇했던 백성들은 미스바에 모여 물을 쏟아붓듯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아부으며 부르짖었다.100년 동안 불가능했던 일을 52일 만에 완공하는 기적을 체험했던 백성들은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며 귀를 기울였다. 이제는 우리도 모여서 함께 마음을 쏟아부으며 기도할 때이다. 함께 부르짖으며 은혜를 구할 때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갈망할 때이다. 함께 모이자! 함께 기도하자! 함께 은혜를 구하자! 함께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고 권면했다.

최진봉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목회는 사랑으로 성도를 돌보고 교회를 그리스도의 한 몸 공동체로 세우는 사역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목회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말씀은 만물을 내고 세상에 참된 생명을 준다. 말씀이 근본이기에 목회는 믿음과 선한 용기, 거룩한 지혜로 어지러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을 살리고 삶의 길을 밝혀준다. 그럼에도 우리가 경험하는 목회의 현실은 쫒김과 막막함, 공허와 권태로움, 탈진과 메마름이다. 이러한 괴리의 틈에서, 우리는 분주한 발걸음을 멈추어서 서 자신을 살피고 사역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주여! 우리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치소서’(대하 7:14)라는 말씀을 주제로 혼돈과 위기 속에 놓인 우리의 목화를 성찰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목자됨의 바른길을 찾으며 목회의 회복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바빴던 여름 사역으로 지쳐있을 9월 첫 주, 부디 오셔서 평온한 쉼을 얻고 회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1c초교파목회자세미나(9월2일~5일)의 강사로는 최영걸 목사(홍익교회), 정승태 교수(침신대 교수), 최진봉 교수(장신대 교수), 김사라 원장(침신대신학대학원장), 서범석 목사(주복교회), 이대희 목사(꿈을주는교회), 허요한 목사(안산제일교회), 남성현 교수(장신대 교수), 고재길 교수(장신대교수), 강신정 목사(논산한빛교회), 신도배 목사(서울드림교회), 정재상 목사(높은뜻정의교회), 유재경 목사(대덕교회), 오대식 목사(높은뜻덕소교회), 배정훈 교수(장신대교수), 문화평 목사(21C목회성장연구소 소장) 등이 나서서 시간마다 은혜로운 강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미나 안내

등록 기간: 8월 10일(토)~ 8월 31일(토)
등록 방법: 카페 등록 https://cafe.naver.com/pastor21c(21c 목회성장연구소)
등록 전화: 010-4862-3378, 010-4925-3378, 010-2596-1400, (02)424-9496
등록비: 수강료, 교재비, 숙박 및 식사 무료
방 배정: 등록자에 한해 당일 도착순으로 숙소 배정(참석자분들은 세미나 장소에 당일 오후 12시까지 도착 바람, 식사는 준비 관계로 저녁부터 제공)
장소: 공주 유스호스텔 (041-852-1212)

세미나 소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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