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및 인도적 지원 정책 논의 초당적 국회 연구단체 발족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월드비전,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창립 환영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 총회 개최
시민사회, 학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 동참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및 인도주의 실현
위한 전략과 인도적 위기 대응 방안 연구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월드비전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월드비전

제22대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창립됐다.

지난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럼 발족 의미를 새기고 정관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공유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안철수, 이재정 대표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9명과 정부, 시민사회, 국제기구, 학계, 기업 등 25개 협력기관이 동참했다.

창립 총회에서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강민아 국제개발협력학회장을 좌장으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김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경란 세계식량계획(WFP) 비상대응 국장, 나영훈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 사회공헌그룹장이 포럼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앞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글로벌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내 관련 정책 논의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해 왔으며, 이날도 포럼 창립을 환영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국회 내 관련 정책 논의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의미 있는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국회 포럼이 글로벌 복합위기로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시대에 발족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조명환 회장은 “이번 국회 포럼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가장 뒤처진 분쟁 취약지역과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에 두고, 확대된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에 걸맞는 제도적 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며 “국제개발협력 및 인도적 지원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국내 최대 규모 초당적 플랫폼으로서, 파트너십을 증진해 지속가능발전과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제22대 국회 활동기간 동안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전략을 비롯해 인도적 위기 대응 방안, 정부 공적개발원조 선진화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한다.

아울러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입법 추진과 정부, 시민사회, 기업, 국제기구 간 교류 및 협력 증진,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토론 및 발전 방안 모색 등과 관련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반 고흐 성경이 있는 정물

성경이 너무 낯설거나,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들에게

초신자나 비기독교인 등 ‘성경’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입문용’ 도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두 권의 책 모두 혼자 또는 같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각자의 스타일이 뚜렷하다. 기독교 세계관 24 키워드로 읽을 때 맥락 놓치지 않도록 성경 이야기 …

에스더 10 27 특별철야 기도회

손현보 목사 “10월 27일 전과 후, 완전히 달라질 것”

믿음, 행동 옮길 때 하나님 역사 일어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판결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력한 감동 주셔 바알에 무릎 안 꿇은 성도들 모두 참여 댐 무너지는데, 내 집만 지킨다고 되나 이제 물러설 곳 없어, 결단해야 할 이유 못 막아내면 바벨…

대통령실 추석 선물 2024

집배원이 교회에 대통령 추석 선물 전달하며, “술인데 받을 건가”?

종교계엔 술 대신 청 포함 이미 발표 집배원, 선물 보여주니 말 없이 나가 교회 목사 “정부·기독교계 이간질?” 우체국 집배원이 대통령실 명절 선물을 전달하면서 “교회에 ‘술’을 보냈으니 반송하라”는 가짜뉴스를 전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조용기 3주기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수님 지상명령 완수 위해 고인 뜻 본받아 충성 헌신 다짐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가 14일 오전 개최됐다. 이날 추모예배는 생전 조용기 목사가 직접 작사하고 김성혜 사모가 작곡한 찬송가 614장 ‘얼마나 아프셨나’를 부르면서 유가족을 비롯해 목…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무부 본부 건물.

美,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 지정만 하면 뭐하나… 제재율 1.8% 불과

미국에서 의회가 설립한 연방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국무부가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CPC)을 지정한 이후 25년 동안 단 세 번만 해당 위반과 관련된 제재를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IRFA)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