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꿈과, 그 꿈이 주는 희망과 삶

기자   |  

“지금부터가 인생 최고의 때”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삶은 때로 난감한 때가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결심이 서지 않는 때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도 잡히지 않고,
또 무엇을 해도 잘 될 것 같은 자신감도 서지 않습니다.

실패의 추억이 가슴을 누르기에도 그러할 수 있고,
삶의 벽이 내게 너무 높게 여겨질 만큼,
내가 위축되어 있기에 그러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살피라고 해서 살펴볼 때,
내가 도대체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파악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

살아온 삶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빼앗아, 나 자신조차 내게 신뢰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최고다 생각하는, 자연스럽지 못한 상태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자면 꾸는 것이 꿈이고,
아무리 속상해도 일정 기간 지나면 밥 먹고 싶어지는 것이 삶의 생존 기능이듯,
삶에는 밤잠이나 낮잠의 꿈만 아니고, 살아가면서 가지는 꿈 역시 실존의 능력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확신하는 백성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습니다.
아직 못 찾았을 뿐이고, 찾다 지쳤을 뿐이고, 생활이 머리 뒤채를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더 잡을 것 없고, 더 고집하거나 포기하는 것조차 지칠 때,
어느 순간 문득 찾아오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가 가지신 꿈을 보여주시고 부여하십니다.
삶의 지침의 순간, 눈물에 눈이 씻겨 맑아진 순간, 눈앞의 꽃 핌이 아름답다 느낄 때,
우리에게 부여되는 것이 하나님의 꿈입니다.

그 꿈은 내게 용기와 소망을 부여하고, 희망을 주어 아침에 일어나게 합니다.
그 희망이 내게 밥 먹게 하고, 밥 벌게 하고, 밥 나누어주게 하고, 꿈을 이루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꿈은 잠 잘 때만 꾸는 것이 아니고, 생각할 때도 일할 때도 꾸고 이루는 것입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