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스 “이승철의 ‘아침의 노래’로 이열치감”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8월 맞아 감미로운 남성 보컬리스트의 CCM 앨범들 추천

ⓒ인피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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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스가 최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역설적이게도 한없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더위를 잊어보려 한다. 이열치감(以熱治甘)이라고나 할까? CCM계 내로라하는 감미로운 남성 보컬리스트들의 앨범을 모아 봤다”며 이승철의 ‘시편 150 프로젝트 Vol.3’, 민호기의 ‘오래된 영원 찬송가’, 스티브 그린의 ‘People Need the Lord No.1’, 레니 르블랑의 ‘Love Like No Other’, 안성애의 ‘하나님 나라를’을 8월 추천 앨범으로 정했다.

인피니스는 이승철에 대해 “이 가수를 CCM계 보컬리스트로 분류하겠다. 아무튼 그냥 막 그러고 싶다”며 “사실 이승철은 자신의 정규 앨범에 ‘소원’을 리메이크해 수록한 적도 있으니까. 복음의전함에서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를 CCM아티스트들과 함께 노래로 만들어 발매하는 ‘시편 150 프로젝트’ 중 시편 3편을 주제로 한 곡 ‘아침의 노래’를 최근 발표해 화제가 된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이승철의 싱글 앨범을 첫 번째로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곡을 듣다 보면 처음 드는 생각은 ‘역시 이승철은 이승철이다’라는 거다. ‘감미로운 남성 보컬’이란 타이틀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이승철의 목소리로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하나님이 나를 붙드심이라’라는 고백을 들어보자”고 했다.

두 번째 추천 앨범에 대해서는 “찬송가 앨범 추천할 때 소개하려고 아끼고 아껴두었는데 감미로운 보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 이번 편에 소개한다. 물론 내가 아는 민호기 목사는 자신을 파워보컬이라(혹은 트로트 천재 민수기?) 주장할 수도 있지만, 그분은 겸손한 성품만큼이나 너무나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특히 매력적이다. CCM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역 중인 사역자로 지금도 전국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닐 민호기 목사의 찬송가 앨범 ‘오래된 영원 찬송가’를 추천한다”고 했다.

또 “그의 첫 번째 찬송가 묵상집인 이 앨범에는 단아한 피아노 연주에 클래식 관현악 악기가 어우러진 11곡의 찬송가가 수록되어 있고, 이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십자가의 전달자’ New Version이 보너스 트랙에 자리한다. 찬송가 묵상집이라 소개한 이유가 있는데 동명의 묵상집 책이 함께 발간되어 오래 되었지만 영원한 노래인 찬송가에 대한 민호기 목사의 깊은 묵상과 진솔한 삶의 고백을 담았으니 함께 찾아보아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People Need the Lord)’, ‘믿음의 가정(Household of Faith)’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의 원곡자인 미국의 대표적인 찬양사역자 스티브 그린(Steve Green)의 앨범을 소개한다”며 “40여 년간 사역하며 그가 발표한 곡들 중에서 최고의 곡들만 추려 앨범 제목도 그의 대표 곡 ‘People Need the Lord’ 뒤에 ‘Number Ones’가 붙었다. 잘 알려진 위의 곡 들뿐만 아니라 ‘God And God Alone’, ‘The Mission’, ‘Find Us Faithful’ 등도 추천할 만한 트랙이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그가 항상 관심을 갖고 있는 어린이, 젊은이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하는 정제된 맑은 목소리, 고전이지만 편안함과 함께 듣고 만 있어도 감동을 주는 그의 특별한 목소리에 한번 빠져 보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또 레니 르블랑에 대해 “‘주님과 같이 내 마음 만지는 분은 없네 오랜 세월 찾아 난 알았네 내겐 주 밖에 없네 (주님과 같이, There Is None Like You)’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 모든 것 위에 뛰어나신 주님 세상이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모든 만물 창조하셨네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 Above All)’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교회에서 부르며 큰 은혜를 받았던 경험이 있을 법한 곡들인데 심지어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팝을 히트시켰던 팝스타가 회심한 후 지은 찬양들이다. 몽글몽글한 기타 소리와 함께 듣기만해도 사랑에 빠져 버릴 것만 같은 ‘Falling’을 부른 르블랑 앤 카(LeBlanc and Carr)의 멤버 레니 르블랑(Lenny LeBlanc)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감미로운 CCM 남성 보컬인데 2011년 내한해 워십리더로 찬양인도를 하기도 했던 기록이 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는 그의 찬양을 워십 앨범 ‘Love Like No Other’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성애에 대해 “나비워십의 건반 연주자이자 작사 작곡자”라며 “안성애가 얼마 전 데뷔 싱글 ‘하나님 나라를’을 발표했는데 곡과 가사도 훌륭하지만 오늘은 그 곡의 보컬을 담당한 이정기 목사를 소개하려 한다. 안성애와는 나비워십의 싱글 ‘내게로 오라’를 통해 감미로움과 더불어 듣는 이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보컬을 들려준 바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그런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작곡가 안성애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하늘을 나는 저 새, 들에 핀 꽃, 너희들은 그보다 귀하다 하나님께서 돌보시리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다 아시니’라 노래하는데 정말 위로가 된다. 이 곡이 마음에 들었다면 먼저 언급한 ‘내게로 오라’도 꼭 들어보길 진심으로 추천한다. 이정기 목사는 나비워십의 워십리더이자 보컬리스트일 뿐만 성남에 있는 ‘동네교회’를 개척해 목회자로도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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