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이후 진행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4 하베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에 수천 명이 참석한 후, 해변에서 약 2천 명이 침례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하베스트 미니스트리스(Harvest Ministries)는 코로나 델 마르에 위치한 파이러츠 코브 해변에서 두 번째 연례 ‘예수 혁명 침례식’(Jesus Revolution Baptism)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그렉 로리 목사가 이끄는 캘리포니아 대형교회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이 주관했으며, 약 70명의 목회자와 다른 교회 지도자들의 감독 하에 2천여 명이 침례를 받았다.
침례식은 지난달 20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24 하베스트 크루세이드가 열린 지 일주일 후에 진행됐다. 하베스트에 따르면, 당시 이 경기장에는 5천 명 이상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1만 2천여 건의 신앙고백이 이뤄졌다.
로리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초대됐다”며 “준비 과정에는 하베스트 미니스트리스 팀의 공지 및 활동이 포함됐고, 모든 참가자들은 침례의 중요성과 그것이 나타내는 신앙의 의미를 안내받았다”고 했다.
파이러츠 코브 해변에서 침례를 받은 사람들은 ‘초신자를 위한 성경’(New Believer's Bible)을 제공받았고, 협력 교회 중 한 곳에 초청받기 위해 개별적으로 연락을 받았다.
로리는 “이들은 하베스트의 요한복음 디지털 스터디 가이드에 등록돼, 하베스트 제자 훈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았다. 이 커뮤니티는 무료 온라인 강좌, 소그룹 및 신앙 성장을 위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했다.
2023년 7월, 하베스트가 주최한 ‘예수 혁명 파이러츠 코브 해변 침례식’에서는 약 4,500명이 침례를 받았으며, 신앙을 고백한 사람들 중에는 로리 목사의 손녀 스텔라도 있었다.
로리는 지난 1년 동안 이 해변에서 6,500명 이상이 침례를 받은 사건에 대해 “우리 땅을 휩쓸, 다가오는 하나님의 움직임의 예고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곳은 예수 혁명으로 알려진 마지막 위대한 영적 각성이 일어났던 장소”라며 “파이러츠 코브 해변은 50년 전 그 운동 중 대규모 침례가 이루어진 바로 그 곳”이라고 덧붙였다.
로리는 1970년대의 부흥 운동을 다룬 2023년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 사람들에 감동을 주면서, 지난 1년 동안 이 해변에서 침례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우리가 이 모든 행사를 ‘예수 혁명 침례식’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장면들에 감명을 받아 같은 장소에서 침례받기를 원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영화는 로리가 쓴 2018년 동명의 책에서 영감을 받아 당시의 부흥 운동을 다뤘다. 로리는 파이러츠 코브 해변이 성령이 그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을 하신 장소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그 바위 위에서 이 사람들에게 설교하게 됐고, 주님은 내가 장차 하게 될 일의 미래를 미리 엿보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생명이 변화되고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라며 “예수 혁명으로 시작된 부흥의 정신이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끌고 있다. 파이러츠 코브는 갱신과 희망의 장소가 됐고, 이 계속되는 신앙 여정에 참여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