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햄프셔,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 및 트랜스젠더 여성 경기 출전 금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Unsplash/Tim Moss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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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햄프셔 주에서 미성년자의 성전환 수술과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됐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의 크리스 수누누(Chris Sununu) 뉴햄프셔 주지사는 의사들이 성별 불쾌감을 겪는 청소년에게 성전환 수술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하원법안 619호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수누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은 생명을 바꾸는, 되돌릴 수 없는 수술이 어린이에게 시행되지 않도록 보장한다. 우리는 뉴햄프셔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웨덴과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국가들이 이런 수술과 정책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심지어 미국 소아과학회도 청소년의 성전환 수술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그는 5~12학년의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여자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을 막는 하원법안 1205호도 통과시켰다.

수누누 주지사는 “소녀들이 더 크고 강한 트랜스젠더 선수에게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호하고 싶다”며 “해당 법안은 운동 경기에서 성실성과 경쟁적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여성 스포츠의 공정성과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우리 주 전역의 부모들의 가치를 반영하는, 상식적이고 양당 합의된 해결책”이라며 “이러한 조치를 제정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시민을 위한 안전, 공정성 및 상식의 원칙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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