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쁨의교회 여름수련회… “세상과 구별돼 거룩 회복하자”

1,650여 명 참여해 회개‧치유‧성령의 열기 가득

7월 19~21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열려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2024 전교인 여름 수련회를 개최했다. 기쁨의교회는 1996년 교회 개척 초기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펜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여름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올해는 총 1,650여 명의 교인들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 교회의 교인들도 참여하는 등 열정을 드러냈다. 교인들은 21일 다니엘 특별 작정기도에 새벽기도와 금식기도, 매주 월요일 중보기도로 수련회를 준비했다.

교회는 “매년 기쁨의교회 여름수련회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로 은혜의 간증들이 쏟아진다. 폭포수와 같은 영의 말씀이 선포되고 말씀을 믿음으로 받은 자마다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임하고, 마음의 깊은 상처와 육신의 질병들이 치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관계와 경제적인 문제, 부부간의 불화와 자녀 문제, 직장 문제 등으로 얽혀 있는 삶의 실제적인 문제들을 말씀으로 해결받고, 인생이 변화되며 살아있는 신앙을 하게 되는 성도들의 간증이 넘쳐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여름수련회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6)’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여는 예배와 특강, 주제 말씀과 주일예배 말씀 등 총 여섯 번의 말씀이 선포됐다. 첫날 ‘아버지께로 돌아가자’(눅 15:11-24)는 주제로 기쁨의교회 김용식 목사가, ‘깨끗함을 받으라’(왕하 5:1-14)는 주제로 손인규 목사의가 말씀을 전했다.

둘째 날 특강으로 평택 아가페 국제교회 담임목사인 정철원 목사는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며 “지금까지의 선교는 우리나라에서 복음이 필요한 현장으로 직접 나가는 원심선교였다면 이제는 우리나라로 해외 수많은 나라에서 이주민들이 몰려드는 구심선교의 시대”라고 했다.

우간다에서 온 스텔라 집사는 10년 동안 한국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본국에 교회 2개를 세우고 현재는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간증도 함께 전하며 “이제 한국 교회들이 국내에 들어온 250여만 명의 이주민을 위한 사역을 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회개와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넘쳤다.

정의호 목사는 “예수님을 믿게 되면 우리 안에 예수님이 거하시게 되며, 우리 몸은 예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며 “죄를 통해 더러워진 몸과 마음이 회개를 통해 정결하고 거룩하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며 “SNS와 유투브, 인터넷 등의 온갖 미디어를 통해 쉽게 죄를 짓게 하는 악한 시대다. 세상의 유행과 시대의 풍조를 따라가게 되면 이 세상을 사랑하게 되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의 선한 뜻을 분별하여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크리스천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점점 위축되고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회개를 통해 세상과 구별된 성도의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기준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한편 용인 기쁨의교회는 캠퍼스 선교단체 사역을 하던 정의호 목사를 중심으로 1996년 개척된 교회로 화양리 상가 2층에서 시작해서 분당 구미동을 거쳐 2007년 현재의 용인 성전에 정착했다. 개척 초기부터 예배와 셀 모임, 일대일과 제자 양육의 삼중 사역 중심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전파하고, 가르치며, 치유하는 사역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