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9] 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
이사야 9장 강해
요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니라”(9절)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가장 겸손한 갈릴리 사람들에게 임한 ‘성탄 메시지’입니다. 우리도 겸손한 자가 되어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1. 갈릴리 흑암 속에 비친 큰 빛 예수님
1-2절을 보면 이사야는 메시야가 오시면 멸시를 당하던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가 사는 지방이 영화롭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불론과 납달리 땅을 합하여 갈릴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전에는 교만한 갈릴리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셨습니다. 그들로 멸시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혼혈족이 되고 혼합종교가 된 갈릴리를 이방인이 사는 이방의 갈릴리라고 불렀습니다. 선민의식이 강한 이스라엘 사람은 이곳을 이방인 취급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훈련을 받으며 겸손해졌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갈릴리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겸손한 갈릴리 사람을 중심으로 복음 역사를 섬기셨습니다. 갈릴리 지방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추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은 멸시받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흑암 중에 있었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곳에서 복음을 전함으로 큰 빛이 비치었습니다. 생명의 빛이 비치었습니다.
2. 추수하는 즐거움, 탈취물을 나누는 즐거움
3-4절을 보면 갈릴리 사람들은 이민족의 멍에를 메고 채찍과 막대기를 맞으며 고통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드온 삼백 용사가 미디안 사람을 물리친 날과 같이 그들을 물리치사 추수하는 즐거움, 탈취물을 나누는 즐거움을 주십니다.
물론 예수님이 오셔서 로마를 물리치지는 않았습니다. 로마 뒤에서 막대기와 채찍을 잡고 있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놈은 죄와 사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죄와 사단을 물리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단의 모든 멍에와 채찍과 막대기를 꺾으셨습니다. 부활하셔서 우리를 영원히 다스리는 주인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부활의 예수님을 믿으면 이런 사단의 압제에서 자유할 수 있습니다. 죄를 극복하고 공의롭게 살 수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심으로 우리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성하고 번성하게 하십니다.
3.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5-6절을 보면 메시야가 오심으로 전쟁이 그칩니다. 군인의 갑옷과 군복이 쓸데없어 불에 태워 버립니다. 창과 칼을 가지고 농기구를 만듭니다. 예수님은 오셔서 평화의 왕국을 이루십니다. 그날에는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고 사자와 어린양이 노는 그런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사회에서도 국가 간에도 어느 정도의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평화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이는 한 아기의 탄생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구름과 연기 속에서 진동하시며 불꽃 가운데 오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로마 황제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유대 왕으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부담스럽습니다. 함부로 나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한 아기로 오십니다. 아기는 연약합니다. 아기는 겸손합니다. 순수합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아기로 오셔서 우리가 부담없이 친밀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예수님이 아기로 오셨다며, 예수님을 무시하였습니다. 종교 지도자나 로마 군병은 예수님을 무시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예수님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예수님은 보통 아기가 아닙니다.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고 있습니다. 그 아기는 통치자, 주권자, 왕이십니다.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첫째, 예수님은 기묘자이십니다. 기묘하다는 것은 이성을 초월하여 기적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모사이십니다. 모사는 지혜자이십니다. 책사이십니다. 카운슬러입니다. 사단은 지혜롭습니다. 갖은 거짓말로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를 중상모략하고 공격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지혜롭습니다. 성경 말씀과 십자가로 지혜를 주시고 성령께서 지혜의 생각을 주십니다.
셋째,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The mighty God)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말씀으로 무에서 천지만물을 말씀 한마디로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고 마른 뼈로 큰 군대를 만드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넷째, 예수님은 영존하시는 아버지(Everlasting Father) 되십니다.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립할 때까지 의식주를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도움을 요청하면 들어 주십니다.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 주시고 우리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사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자녀의 잘못을 훈육합니다.
다섯째, 예수님은 평강의 왕(The Prince of Peace)이십니다. 세상의 왕은 군림합니다. 무력으로 통치하여 영토를 넓히고 말을 듣지 않는 자는 징벌합니다. 세상 왕들은 사람들 마음에 두려움과 불안을 심습니다. 사단은 두려움을 심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겸손하게 아기로 오셨습니다. 말 구유(여물통)에 가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기까지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우리를 인격적으로 다스립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면 우리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다른 사람들과 평화하게 하십니다.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하십니다.
4. 영원한 하나님 나라
7절을 보면 세상 나라는 일시적입니다. 한계적입니다. 죄악되어 부패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의 왕위에 앉아, 나라를 굳게 세우십니다. 예수님이 다스리는 평화로운 나라는 점점 더 확장되고 영원히 지속됩니다. 예수님이 다스리는 정의로운 나라는 영원히 보존됩니다.
그리스도를 보내는 이 일은 만군의 여호와가 열심으로 이루십니다. 이것이 현대어 성경에는 하늘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신 주께서 온 몸을 내놓고 이 일을 하시기로 작정하셨다고 나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목숨을 내놓고 이를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의를 의지하여 일을 이루십니다.
5. 교만한 이스라엘
8-13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사야 당시 북이스라엘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이 벽돌을 무너뜨리자 그들은 다른 돌로 쌓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뽕나무를 찍어버리자 그들은 백향목으로 대신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앗수르를 의지하자 하나님이 앗수르를 심판하셨습니다. 그들은 앗수르가 없으면 바벨론을 의지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바벨론을 심판하면, 애굽을 의지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애굽을 심판하면 아람이나 블레셋을 의지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심판을 경히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그들이 의지하는 아람, 블레셋 사람을 통하여 심판하십니다. 그래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풀어지지 않았습니다.
6. 지도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14-17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근본 문제는 성전이 타락한 것이었습니다. 성전이 타락한 원인은 목자들의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영적 지도자인 장로와 선지자들을 심판합니다.
지도자를 심판하신 하나님은 백성들도 심판하십니다. 그들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왕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 않고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 악을 행하였습니다. 입으로 하나님을 훼방하는 망령된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진노하십니다. 여호와의 진노는 타오르는 불길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장정들도 기뻐하지 않으시고 고아와 과부도 긍휼히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도 회개치 않자, 하나님의 진노의 손은 여전히 펴져 있습니다.
7. 불타는 하나님의 진노
18-21절을 보면 회개치 않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이 타오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먹습니다. 같은 형제가 형제를, 같은 민족이 같은 민족을 잡아먹습니다. 동족상쟁을 치릅니다.
그들은 아무리 먹어도 만족이 없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자기 살을 베어 먹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진노는 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불길은 찔레와 가시를 삼키며 빽빽한 수풀을 살라 연기가 위로 올라가게 하는 것 같이 됩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이 땅이 불탈 것입니다. 백성은 불의 섶 같이 탈 것입니다. 하나님은 700년 동안 이렇게 진노하셨습니다. 그들이 철저히 겸손할 때까지 진노하셨습니다. 그들이 겸손해졌을 때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놀라운 복음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