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정기 출석하는 美 복음주의자, 코로나 이전보다 증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인피니티 컨셉츠 설문조사 결과

ⓒUnsplash/ NATHAN MULLET

ⓒUnsplash/ NATHAN MULLET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자들의 교회 출석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는 복음주의자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단체인 ‘인피니티 컨셉츠’(Infinity Concepts)가 연구 자문 업체 ‘그레이 매터 리서치’(Grey Matter Research)와 협력해 예배에 출석하는 복음주의 개신교인 8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복음주의자의 약 15%가 직접 교회에 출석하기 전 온라인으로 새로운 교회의 정보를 확인하며, 이는 팬데믹 이전의 5%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것이다.

연구 보고서는 또한 “35세 미만의 복음주의자 대부분(78%)이 예배에 직접 참석했으며, 젊은 성인의 4%만이 온라인 예배를 통해 교회를 처음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매터리서치의 론 셀러스(Ron Sellers) 사장은 “다양한 연구조사에서, ‘교회에 헌신적이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 출석을 완전히 그만두고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셀러스 사장은 “팬데믹 이전에는 온라인 예배에 대한 측정이 거의 없었으나,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의 조합을 고려할 경우 교회에 지속적으로 출석했던 복음주의자들은 실제로 팬데믹 이전보다 이후에 더 자주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새 신자가 교회에 오는 주요 경로는 여전히 ‘지인의 인도’였다. 가족이나 친구의 초대를 받고 교회를 찾은 이들의 수는 팬데믹 전과 후가 각각 59%와 57%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가장 어린 복음주의자의 약 71%는 지인의 인도로 교회를 찾았으며, 35~44세의 경우는 62%, 45~54세 경우는 59%, 55세 이상의 복음주의자의 경우는 51%였다.

전체적으로 복음주의자의 약 54%가 매주, 65%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직접 교회 예배에 출석한다. 이 수치는 또한 39%가 매주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15%가 한 달에 한 번에서 세 번 사이로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피니티컨셉츠 마크 드라이스타트(Mark Dreistadt)는 “이와 같은 연구 조사는 미국교회의 변화와 추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온라인 우선 출석자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3배나 증가했으나, 복음주의자의 75%는 교회를 찾아 예배에 출석했다”고 했다.

이어 “비화, 추정, 지지받지 못한 믿음은 사역의 초점과 방향을 결정하는 데 좋은 근거가 아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각 교회가 다가가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실제 정보와 전략적 사고에 기반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영화 더크리스마스 성우

총기 소유는 안 되고, 낙태 살인은 괜찮은가?

“우리는 38만 3,000명의 어린이가 총기 폭력에 노출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자녀가 아닐 때는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일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행사모

“사모가 건강해야, 교회가 힘이 납니다”

영적·정신적·신체적·대인관계 건강 목회자 부부 행복해야 교회도 행복 은혜받은 사모들이 다른 사모 도와 ‘행복한 사모대학’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행복축제가 12월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담임 최원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가정상담…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보류 환영… 완전 폐지하라”

합의 없는 일방적 제정 안 돼 도민 참여단 100명, 공개해야 이미 헌법으로 보호받고 있어 의견 전달 설명식 공청회 문제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가 제주도민들의 반대로 보류된 가운데, 인권헌장을 완전히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

중국 박해

中 정부, 가정교회 헌금을 ‘사기범죄’로 규정

중국 정부가 미등록 가정교회를 ‘사기 단체’로 규정한 데 대해, 변호사, 인권운동가,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중국 인권 변호사 단체는 최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가…

기침 총회

기침 이욥 총회장 “교단 화합 위해 헌신하겠다”

기독교대한침례회(기침)는 12월 9일 대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 대강당에서 제80대 총회장 이욥 목사와 22대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1부 이·취임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교회) 사회로 한국침…

한림원

“유신진화론, 무신론·불가지론으로 귀결될 위험 있어”

루터, 이행득의에서 이신득의로 하나님의 義, 심판에서 십자가로 로마가톨릭 전통 뿌리채 뒤엎어 기독교 넘어 세계 역사의 새 지평 깊은 성경연구로 복음진리 발견 교회 위협 반복음적 사상 배격을 ‘유신진화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

이영훈 김영걸 손현보

비상계엄 후 첫 주일 설교… “정쟁 그치고, 사랑과 용서로 하나 돼야”

이영훈 목사 “하나님 심판 있어” 김영걸 목사 “성명서보다 기도” 손현보 목사 “염려 대신 기도를” 이찬수·박한수 목사 “기도할 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주일인 12월 8일, 교단장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은 나라를 위한 기도를 강력히…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