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과 읽씹 문자: 갈등 관리 실패가 불러온 정치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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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64] 아직 늦지 않았다

정확한 상황 파악과 적절한 대응
문제 해결, 갈등 조장 의도 경계
디올백 사건, 교묘한 전략과 전술
국가 갈등 조작하려는 국정농단
읽씹 문자 논란, 한동훈 걸려들어
윤심 이름 팔다 이재명에 먹잇감

▲관련 보도 화면. ⓒ연합뉴스TV 캡쳐

▲관련 보도 화면. ⓒ연합뉴스TV 캡쳐
갈등은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다. 그러나 잘 관리하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갈등 없는 사회는 북한을 제외하고는 없다. 문제는 갈등 자체가 파괴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갈등을 잘 관리하면 생산적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성장과 성숙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모든 갈등은 초기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렸다. 이는 마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과 같다. 화재 대부분은 일반 소화수로 진화할 수 있지만, 특수 소화약제가 필요한 일도 있다. 초기 대응과 관리가 중요하며, 잘못된 대응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갈등 구조도 이와 같다. 대인 관계에서 갈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상호 관점 차이에서 비롯된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읽지 못할 때, 감정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 누가 개입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건설적 태도를 가진 사람이 개입하면 상황은 쉽게 해결될 수 있지만,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 개입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은 매우 중요하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 방식을 선택하고, 갈등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며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또한 갈등 해결 과정에서 중재자의 역할이 중요하며, 올바른 중재자가 개입해야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갈등을 조장하는 의도와 목적도 중요하다. 우리는 청담동 첼리스트의 ‘가짜 술자리’ 사건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정국을 초토화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가짜뉴스라도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하고 모의한다면, 국정농단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짜가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이 판을 치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갈등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부정적 의도와 목적을 철저히 경계하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백은 명품 축에도 못 드는 가방이지만, 이를 ‘명품 가방’으로 둔갑시켜 거짓과 선동을 일삼는 최재영 목사의 함정 취재에 당했다. 결국 김건희 여사는 최 목사가 던진 올가미에 걸려든 셈이다.

영부인이 이러한 비인간적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행히도 디올백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만약 가방 속에 독극물 같은 물질이라도 들어있었다면, 가방을 열었을 때 심각한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최근 북한에서 오물 풍선을 보낸 사건과 유사하게, 생화학 물질을 사용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코로나보다 더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시뮬레이션을 마쳤고, 다음 단계를 준비할 실험 단계를 마친 상태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문제의 시작이다.

김 여사의 디올백 사건을 생각해 보라. 이러한 악의적 왜곡과 국가 전복을 획책하려는 의도가 이미 2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 치밀한 공작의 숙성 과정을 거쳐 기폭제를 가득 담아 터뜨린 것이다. 또 한 번 기획 공작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의 교묘한 전략과 전술에 끌려다니는 것은 국가 갈등을 조작하려는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며, 결국 대통령 탄핵의 비구름을 몰고 올 것이다.

이번에는 김 여사가 올무를 던졌고, 한동훈이 걸려든 셈이다. 디올백 사건 당사자로서 사과하겠다는 문자를 5번이나 보내고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 누구든 ‘읽씹’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즉시 손절하고 싶지 않을까. 그것도 영부인 문자를 읽고 무시하고도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을 보면, 아직 이재명과 같은 공포정치는 아닌 것이 확실하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처럼, 한동훈을 잡으려던 것이 오히려 국민의힘 초가삼간을 불태우고, 김건희 여사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국정 혼란의 도가니를 제공하게 될까 우려된다.

조국 의원은 “‘국정농단’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과거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한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고 통과시켜, 그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여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교수도 한동훈 후보가 받은 김 여사의 문자를 확인했다며 용산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설을 주장했다. 그는 “내밀한 문자 공개는 김 여사의 뜻이라고 할 수 있다. 폐족이 될 위험에 처한 세력이 김 여사를 꼬드겨 벌인 일”이라며 “지난번엔 대통령실, 이번엔 아예 여사가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시점에, 그것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여사와의 문자를 공개한 의도는 명백히 한동훈 후보를 주저앉히고 ‘윤심’이 통하는 자를 당 대표로 세우려는 불순한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 국가를 또 한 번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일이다.

‘윤심’이라는 이름으로 당 대표 후보들이 국론을 분열시켜 결국 이재명과 조국 일당에게 먹잇감을 제공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한동훈 후보, 나경원·원희룡 후보 모두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하지만, 결국 도긴개긴이다. 윤심이 그렇게 중요한가? 이 한심한 후보들 같으니라고. 더불어민주당의 사악한 무리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는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동안 김 여사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사는 온데간데없고, 언론은 김 여사로 도배되고 천공은 대통령의 대변인처럼 왜곡 보도를 일삼으니,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검찰총장이 두 번씩이나 바뀌도록 이재명 하나를 집어넣지 못한 결과는 무엇인가. 집권 여당은 꽃놀이패를 손에 쥐고도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이재명만 살리고 조국과 이성윤, 추미애, 박은정 검사 등을 국회로 불러 모으는 잔칫상을 차려주고 말았다.

이제 그들의 칼날에 누가 먼저 피를 흘리게 될지 참으로 난감할 따름이다. 그래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가 진정한 검투사의 시작이다.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목사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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