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말씀 위에 견고히 서도록 돕고파”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제4회 킹덤북스 성경강해 컨퍼런스, 7월 15-17일 부산 세계로교회서

제4회 킹덤북스 성경강해 컨퍼런스가 ‘영혼을 살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강해 컨퍼런스’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진행된다.

킹덤북스 윤상문 대표는 “제 자신이 성경을 더 많이 알고 싶어 대학, 신대원 졸업 후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구약과 신약을 주로 공부하면서 구약을 전공했다. 성경을 공부할수록 더 깊은 원래적 의미에 대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출판사를 시작했고, 이를 통해 성경을 깊이 다룬 학자들의 책을 많이 출간하게 됐다”고 했다.

▲윤상문 대표.

▲윤상문 대표.
윤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성경의 깊은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을 찾는 독자가 많지 않고, 일선 목회자와 성도들도 성경에 대한 역사적·언어적·문법적·문예적·수사학적·정경적·신학적인 배경 이해가 깊지 않기 때문에 말씀에 더 천착하지 못하고 영적으로 많이 목말라 있다”며 ”그 결과 정기 예배와 기도 모임에는 참석하지만, 여전히 진리의 말씀을 더 알고 싶어 방황하는 목회자와 성도들도 많이 봤기 때문에, 꼭 이 컨퍼런스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취지를 전했다.

윤 대표는 “이제 학자들과 함께 교회를 찾아 실제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 위에 믿음이 견고하게 서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부흥(Revival)은 성령의 역사를 통한 말씀의 깊은 이해와 깨달음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교회를 실제적으로 돕고자 이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여러 차례 진행하면서 목회자와 성도들로부터 ‘성경의 깊은 메시지를 깨닫게 돼 굉장히 좋다’는 피드백을 많이 얻었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한국교회를 위해 더 연구하고 책을 내서 강의를 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장성길 박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이재현 박사(한동대학교 교목, 신약학), 이승현 박사(호서대학교 신약학)가 각각 직접 저술한 책으로 강의에 나선다.

▲킹덤북스 강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장성길 박사, 이재현 박사, 이승현 박사.
▲킹덤북스 강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장성길 박사, 이재현 박사, 이승현 박사.

첫날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예레미야 강해’를 맡은 장성길 박사는 예레미야서의 구조와 담화의 흐름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이 책의 구성과 신학적 특성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줌으로써, 참석자들이 이 책의 특성을 명확히 알고 텍스트의 숲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화자가 텍스트상에 새겨둔 언어적 장치들을 통해 본문의 구성을 설명하며, 화자의 발화 의도를 찾는 것이 텍스트 분석의 일차적 목적이라 말한다.

예레미야서는 구약성경 가운데 분량이 가장 많은 책 중 하나인 데 반해 담화의 초점은 매우 좁은 시기(주전 약 605-687년)에 집중한다. 그 시기에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충격적인 ‘성전이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결과 유다 백성들이 비록 70년간이라는 한정된 기간이지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야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을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의 죄악을 정화시키시고 심판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유다 말기와 관련된 다양한 신학적 문제들을 본문을 통해 집중 조명해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해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역사의 주가 되시며 출-바벨론을 약속하신 언약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풀어 설명함으로써, 참석한 설교자들에게 예레미야서를 우리 시대에 적용해 설교해야겠다는 강한 열망을 불어 넣어주며 많은 설교적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시간이 된다.

둘째 날에는 이재현 박사가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로마서 강해’를 맡았다. 이 박사는 “로마서는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로마서에 대해 펜을 들었다. 또 로마서는 이해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들 갖고 있다. 둘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고민했다. 먼저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인간의 죄의 모습과 그 결과에 대해 다루고, 하나님께서 해결하셔야 하는 두 가지 과정 중의 하나, 즉 인간의 반역을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이냐의 문제, 상호 작용의 관점에서 새 언약을 어떻게 성취하는지, 또 인간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된 언약에 어떻게 동참하는지를 다룬다. 셋째로 하나님의 통치 영역과 사탄이 지배하는 어둠의 통치 영역의 충돌 속에서 예수님을 통해 이를 어떻게 회복하셨는지 다룬다. 넷째로 인간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시작하셨던 그 구원 과정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는지, 그리고 참여한 이들의 삶의 모습은 어떤지를 담는다. 구원과 복음의 큰 그림을 보여 주는 것이 강의의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우리가 복음과 복음 속에 있는 구원의 커다란 그림 속에, 이 ‘죄 사함’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 잘 생각하지 않는다. 모른다기보다 이를 꿰어서 연결해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못하고 있고, 이것이 한국교회가 가진 안타까움이라고 생각한다. 로마서 강의를 통해 각각의 그리스도인들이 현재 무엇을 해야 하고,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며,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고 소망해야 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가졌으면 좋겠고, 성도들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컨퍼런스가 말씀을 토대로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말씀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 더 깊이 있게 알아가는 또 다른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승현 박사가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성령님 강해’를 맡았다. 이 박사는 “하나님의 구원사 속에 성령님이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조명해 보고 싶었다. 또 성령은 창조의 생명의 영이신데,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둬서 본문을 전체적으로 분석한다. 제 책에서 성령은 하나님의 영, 예수의 영, 교회의 영이라고 언급했는데,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영, 신약에서는 예수의 영이 강조돼 있고, 현재는 성령께서 교회를 위한 사역을 하시기 때문에 교회의 영이라고 붙여 봤다. 삼위일체와 교회와의 관계 속에서 성령님의 사역을 살펴 본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미국 생활을 20년 했는데,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와 기도하지 않는 교회 2가지로 나뉜다고 본다. 기도하는 교회의 특징은 성령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능력 있는 임재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길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또 말씀 중심 교회, 은사 중심 교회로 나뉘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영성’이라는 굉장히 뛰어난 영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굉장히 훌륭한 신학자들도 많이 배출했다. AI 시대, 4차혁명 시대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가진 영성에 수많은 학자들의 신학적 토양 및 소양들이 합쳐질 필요가 있다. 생명은 성령님에게 있기에 성령님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한국교회가 부흥하고 생명력을 가지게 되는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에 지치고 고갈되고 재충전이 필요하신 분들이 집중해서 말씀을 배우고 자신의 목회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향후 킹덤북스는 성경을 깊이 알도록 하는 성경강해 컨퍼런스를 비롯해, 오늘날 한국교회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정보를 공유하며, 기도 학교를 열어 ‘기도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을 세워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기독교인들이 이 세상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력을 끼치며 세상을 섬기도록 실제적으로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국내 학자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성경학자도 초청해,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시대적인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는 이들을 일으키고자 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참석 대상은 전국 목회자 선교사, 교회 지도자, 신학생 및 말씀에 갈급한 성도(선착순 500명)이며, 참가비는 따로 없다. 킹덤북스 성경강해 컨퍼런스는 각 교회를 찾아가 교회의 상황에 맞게 신구약 전권을 강해하기 때문에 컨퍼런스를 희망하는 교회는 언제든지 문의(최스데반 목사 010-4852-8643)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4회 킹덤북스 성경강해 컨퍼런스 포스터.
▲제4회 킹덤북스 성경강해 컨퍼런스 포스터.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동성 동반자 커플 대법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사실혼 관계’와 ‘동성 동반자’가 어떻게 같은가?”

왜 동성 동반자만 특별 대우를? 혼인 관계, 남녀의 애정이 바탕 동성 동반자 인정해도 수 비슷? 객관적 근거 없는, 가치론 판단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에서 동성 파트너의 건보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을 19일 발표했…

이동환 목사

법원, ‘퀴어축제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효력 정지’

‘퀴어축제 성소수자 축복식’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 11부(부장판사 송중호)는 19일 이 목사 측이 감리교 경기연회를 상대로 낸 가처…

대법원

기독교계, 일제히 규탄… “동성혼 판도라의 상자 열어”

대법원이 동성 커플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기독교계가 “동성결혼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폭거”라며 일제히 규탄했다. 대법원은 18일 오후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를 열고 소성욱 씨(김용민 씨의 동성 커플)가 국민건…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최성은 목사 사임에 관해 성도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사무총회는 오후 6…

올림픽 기독 선수단

제33회 파리 올림픽 D-3, 기독 선수단 위한 기도를

배드민턴 안세영, 근대5종 전웅태 높이뛰기 우상혁, 펜싱 오상욱 등 206개국 1만여 선수단 열띤 경쟁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4일 부터 8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206개국 1만 5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올림…

넷플릭스 돌풍

<돌풍> 속 대통령 역할 설경구의 잘못된 성경 해석

박욱주 교수님의 이번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넷플릭스 화제작 ‘돌풍’을 다룹니다. 12부작인 이 시리즈에는 설경구(박동호), 김희애(정수진), 김미숙(최연숙), 김영민(강상운), 김홍파(장일준)를 중심으로 임세미(서정연), 전배수(이장석), 김종구(박창식)…

이 기사는 논쟁중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