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킨 군인들 모욕·조롱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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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함과 믿음

▲관련 보도 화면. ⓒ조선일보 유튜브

▲관련 보도 화면. ⓒ조선일보 유튜브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요한계시록 20:12-15)”.

본문 속 ‘처음 책들’에는 각 사람의 행실이 기록돼 있는데, 이것이 심판의 근거가 되고 증거가 됩니다. ‘또 다른 책’이란 생명책을 말합니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란 사망의 권세와 음부의 권세를 의인화한 표현입니다. 사망은 죄의 열매이기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죽음의 위험이 없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요한계시록 21:4, 히브리서 2:15). 바울도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고린도전서 15:26)’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5장 29절에는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정죄)을 받는 것이 사람의 선행에 따라 결정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둘째 부활에 참여하여 영생에 들어가는 사람으로, 성경에서 여러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예를 들면 복되고 거룩한 자(요한계시록 20:4-6), 그리스도께 속한 자(고린도전서 15:23), 인자 앞에 설만한 자(누가복음 21:36), 예수님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자(요한1서 3:3) 등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행함으로 말을 증명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변명과 거짓말로 증명합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하지 못하는 정치인들, 양들을 위해 일하지 못하는 성직자들과 자기 복음을 전하는 이단 사이비 등은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로마서 4장에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 역설했지만, 야고보는 아브라함과 기생 라합이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과 야고보의 말씀이 서로 모순되는 것은 아닙니다. 야고보는 바울의 견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2:24). 다만 바울이 믿음을 강조한 데 비해, 야고보는 행위가 믿음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학자에 따라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출발점을 말한 것이고, 야고보는 그 이후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하여 말했다고도 합니다.

흔히 ‘믿음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은 시작부터 말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1-3절)”.

믿음의 본질을 말씀하는 이 11장에서 1절의 ‘실상’은 헬라어 ‘휘포스타시’를 번역한 것으로, ‘본체(11:3), 확신한 것(3:14)’ 등으로도 번역돼 있습니다. 실상은 곧 확신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1절의 ‘증거’는 헬라어로 ‘엘렝코스로, ‘확실히 아는 것’을 뜻합니다.

2절의 ‘선진’이란 문자적으로 노인을 뜻하지만, 신약에서는 보통 장로(베드로전서 5:1, 요한2서 1:1), 여기서는 구약의 조상들을 가리킵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는 3절은 믿음에 대한 지식의 기본 조건입니다. 특히 영적 증거에 대한 지식의 기본이 됩니다.

마가복음 5장을 봅시다.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와 딸이 죽게 되었다며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군중들은 서로 밀치며 그분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어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을 것”이라 확신에 찬 믿음으로 예수님 옷에 손을 갖다 댔습니다(28절).

군중이 밀쳐대는 상황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누군가 당신의 옷에 손을 댔고 능력이 나타난 줄 아셨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여인의 행동과 믿음을 확인하시고, 고통당했던 병으로부터 나음과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이후 다시 밖으로 나오셨을 때 회당장의 집에서 야이로의 딸이 이미 죽었음을 알렸지만, 예수님께서는 군중의 요란한 소리와 비웃음 속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달리다굼” 하시며 소녀를 일으키시고 살려 주셨습니다(36-42절).

예수님께서는 복음서의 많은 곳에서 믿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태복음 17:20)”고 하셨고, 도마를 향해서는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한복음 20:27, 29)”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선택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믿음을 통한 반전의 이야기가 성경에 차고도 넘쳐납니다.

특히 신앙인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이사야 49:15), 날마다 우리와 함께 걸으시며, 당신의 영으로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시며, 사랑하는 우리를 위해 늘 따스한 시선으로 보호하심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신앙의 여정은 세상의 가치와 논리가 아니라 불가능을 믿고 따를 때, 당신의 영을 통해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해주시고 그것을 느끼고 사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집에 찾아오셔서 말씀만으로 병이 나을 것이라는 희망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실천한 여인과 소녀의 부모처럼 믿음을 가질 때 신앙은 성장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앙의 길에서 힘들어하는 우리를 향해, 오늘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마가복음 5:36)”고 말씀해 주십니다.

지난 6월 21일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현역 및 예비역 군인들에게 씻지 못할 과오를 범하였습니다. 예비역 장성들은 청문회에서 정청래·박지원 의원이 군 장성들을 조롱하고 모욕적 발언을 한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수사 중임을 이유로 증인 선서와 답변을 거부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10분 간 퇴장시키는 등 횡포를 자행했습니다. 이 전 장관이 “답변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정청래 위원장은 “자기 말에 토를 달았다”면서 퇴장을 명령하고 “성찰하고 반성하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며 귀를 의심할 만한 말로 정청래 의원을 거들었습니다. 전 국방 장관과 현역 장성을 유치원생 취급한 것입니다. 아무리 국회의원들이라도,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이런 모욕적 발언을 하며 조롱해도 되는 것입니까?

과거 미국 대사관저 난입사건, 대북송금 관련 범법 전력이 있는 두 의원들이 수사 중인 사건의 참고인을 불러 이렇게 질타, 조롱할 수 있는 양심과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헌정 역사상 유례없는 비상식이며,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들고 군의 명예를 훼손하며 인권을 무시하고 군의 사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모든 군인들에 대한 모독이고, 그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회의원들의 갑질이자 인격을 모독하는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입니다.

아울러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정쟁의 도구로 계속 이용하고 있는 특검법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이 사건은 인명손실을 초래한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부주의한 안전사고였을 뿐 절대로 정쟁의 도구가 될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비역 장성 일동은 민주당의 이러한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국회는 국가 안보의 핵심인 군을 존중하고, 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윤리적인 기준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 단 및 국방포럼 일동’의 공동 선언문 내용입니다.

오늘도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록 지금은 호화롭게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면서 백성들은 안중에 없이 자신들의 이념에 합당한 자들끼리 초호화판으로 즐기고 있지만, 이 비유 말씀처럼 그들은 반드시 음부의 세계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될 수 있습니다. 선지자들의 충고를 경청하지 않고 아집과 고집, 교만과 탐욕으로 넘쳐 흐른 세월들을 이를 갈며 후회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공정과 정의를 뒤로 한 채, 참신한 인재들을 양성해 나라 각 기관에 배치해 부국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백성들이 바라고 원하는 정치는 온데간데없이 그들의 잔치 놀음으로 이 나라는 점점 쇠약해지고 있음을 그들은 모르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들을 귀는 닫아버린 채 오롯이 자신들의 아성으로 이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조국 대한민국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대역죄인들인 것입니다.

청문회를 열었다면 의견을 교환하고 충분히 경청하여, 서로 부족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상벌 규정에 의해 처리하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정부와 관계기관, 국민들까지 함께 참여해 해결 방안을 강구하면 될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비유는 약 30가지 정도인데, 그 중 부자가 3분의 1이나 등장합니다. 부자는 대부분 하나님을 가리키지만, 부정적 의미로 등장하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어리석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입니다. 한 부자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죽어 지옥에 갔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지옥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지옥에 대해 ‘설마 있을까?’ 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천국도 있습니다.

어쨌든 거지 나사로는 천사들에게 받들려 천국에서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는 죽어 장사돼 음부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부자가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바라보고 뒤 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제들만이라도 이곳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를 보내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증언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묵살당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땅에는 이미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 선지자라면 주님 말씀을 전하는 종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전도가 잘 이뤄지지 않는 사악한 시대이기에, 이를 전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더구나 남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자신만의 아집과 고집을 피우기에, 세상은 더욱 사악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비유의 초점은 음부에 있는 부자일까요, 아니면 천국에 간 거지 나사로일까요? 어떤 면에서는 둘 다 아니고, 부자의 다섯 형제들일 수 있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들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이 더 이상 지옥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믿지 않는 분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 복음이 이 땅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 살았던 사람들은 죽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시원하게 말씀합니다.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그러나 오늘날 이 시대는 자신의 행위와 무관하게 복음을 듣지 않으면 오롯이 고통당하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확실히 믿고 ‘행함과 믿음’의 생활을 잘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이효준 장로.

▲이효준 장로.

이효준 장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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