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이 해로운 성행위 막는 전략? 성경 가르침과 상반돼”

미국 AFA 액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칼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헤더 헤프너(Heather Hefner)가 기고한 ‘음란물 시대의 기독교적 양육’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헤더 헤프너는 미국가족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의 정부 업무 계열사인 AFA 액션(AFA Action)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이다. 다음은 해당 칼럼 내용 요약.

엄마로서, 2024년에 자녀들을 성경대로 양육하는 것이 마치 그랜드 캐니언 위에서 긴 외줄을 타며 불붙은 횃불을 저글링하는 동시에 공격하는 말벌 떼를 물리치는 듯한 느낌이다. 기술 포화 상태인 이 사회에서 수많은 문제가 자녀들의 안녕을 위협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 중 하나는 음란물이다. 음란물은 우리 자녀들의 정신을 독살한다.

음란물이 무해하고 피해자가 없다는 오류

음란물을 자녀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이 성이나 해로운 성행위를 막는 합법적인 전략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들어 본 적이 있다. 자녀의 정신적·도덕적 발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엄마로서, 나는 이런 관점이 성경의 가르침과 완전히 상반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우리의 순수성을 더럽히고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어떤 것도 피하도록 경고한다. 자녀들을 노골적인 내용에 노출시키는 것은 성경적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해로운 성행위를 할 수 있게 만든다. 마리화나가 입문 마약(Gateway Drug)으로 불리는 것처럼, 포르노는 다른 파괴적이고 죄악된 행동으로 가는 통로다.

음란물은 성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묘사하지 않는다. 그것은 남편과 아내에게만 신성하게 주어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친밀한 관계를 반영하지 않는다. 음란물은 종종 여러 명의 파트너, 동성 파트너, 심지어 아동을 포함시키는 기괴하고 죄악적인 행위로 성을 묘사한다. 연구에 따르면, 포르노에 일찍 노출되는 것은 아동의 정신 건강, 관계성 및 전반적인 행복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한 파괴적인 영향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성경적 교육 및 삶의 힘

자녀들의 마음과 정신은 그들이 배우는 것에 따라 형성된다. 우리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성적인 내용을 던지는 세상에서, 성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 결혼의 신성함, 순결의 중요성에 대한 성경적 진리에 뿌리를 둔 견고한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기초는 아이들이 정보에 기반한 경건한 선택을 하게 한다. 음란물은 자녀들이 혼전 성관계를 피하게 하는 피상적인 임시방편으로 사용될 수 없다. 자녀들은 자신의 몸이 성령의 전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이해해야 하며, 그들의 결정을 안내할 도덕적 나침반을 심어야 한다.

책임감 있는 양육에 대한 소명

책임감 있는 양육은 자녀를 노골적인 내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자녀들의 영적·정서적·신체적 웰빙을 적극적으로 양육하는 것이다. 우리 자녀들은 부모로서 우리의 첫 번째이자 가장 위대한 선교의 장이며, 그들의 마음을 지키고, 의로운 길로 인도하며, 인생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본질상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쓴 최신 경향과 육아 지침에 의지하여 자녀를 키울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그것은 항상 유행한다. 우리는 성경적 진리에 기반한 개방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우선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불편한 주제에 대한 고민이나 질문을 가지고 올 때,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 말씀의 진리로 응답해야 한다. 위축되거나 원수의 거짓말을 향해 안내할 것이 아니다.

자녀에게 가치와 책임감을 가르치기

부모로서 나와 남편이 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내재된 가치와 존엄성을 가르치는 것, 그리고 아들들에게 여성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책임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종종 여성을 대상화하고 외모로 가치를 환원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딸들에게 그들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경이롭고 놀라우며, 세상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그들에게 순수성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존중하도록 가르침으로써, 자녀들의 가치가 사회적 기준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의 그들의 정체성에 따라 규정된다는 것을 깨닫도록 돕는다. 이러한 지식은 그들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아들들은 자신의 힘과 영향력이 착취하거나 모욕하는 대신,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들들은 진정한 능력은 자제력에 있고, 진정한 리더십은 섬김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통해 발휘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토대는 자녀들이 건전한 관계를 구축하고 음란물의 파괴적인 영향에 맞서도록 해준다.

양육 이상의 소명

양육이 중요한 만큼, 우리 자녀들을 노골적인 내용에 노출시키는 문제는 기독교 공동체 전체의 연합전선이 요구된다. 이것은 부모에게만 달린 문제가 아니다. 교회, 교육자, 지역사회, 그리고 입법자들이 함께 모여 성경적 진리의 기반 위에 단결하여, 자녀를 노골적인 내용에 노출시키는 것이 결코 허용 가능한 해결책이나 대안이 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 대신, 성경적 진리, 열린 소통, 순결을 중시하는 환경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자녀들에게 성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를 아는 지식과 이해를 전달하여, 그들이 유혹에 저항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줄 수 있다.

어머니로서, 이 세상의 변화하는 추세가 아닌 성경의 변함없는 진리로 우리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