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명사초청, 소프라노 김다미 공연
“휠체어는 저에게 장애물이 아니라, 날개였습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평생 장애를 얻었지만, 한국 장애인 최초로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 교수로 활동 중인 차인홍 교수가 한남대에서 특강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대전 한남대 56주년기념관 1층 서의필홀에서는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명사초청 특강’ 일환으로 ‘휠체어는 나의 날개, 차인홍 교수를 만나다’ 특강이 진행됐다.
한남대 박경순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차 교수의 명사초청 특강과 소프라노 김다미 씨가 ‘살다보면’, ‘황금별’ ‘사랑은 마치’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차인홍 교수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장애를 얻었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오하이오 라이트주립대학교 음악대학 종신교수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사우스캐롤라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수석 및 지휘자 등을 역임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김인섭 한남대 산학연구부총장은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온 차인홍 교수의 특강을 통해 한남대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가길 희망한다”며 “세계 정상급 음악공연과 함께 진솔한 특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