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전 부통령 “국가 문제의 답은 신앙”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남침례회 총회 오찬서 “전통적 보수의 가치 수호” 강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가족들.  ⓒ백악관 제공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가족들. ⓒ백악관 제공
미국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부통령이 남침례회(SBC) 총회 오찬 연설에서 “국가적인 문제의 답은 신앙에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1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SBC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브렌트 레더우드(Brent Leatherwood) 회장과 함께 총회 오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대법관 임명에 있어서 자신의 역할을 언급하며 “전통적 보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시대의 공화당에 관심을 보인 펜스 부통령은 자신이 ‘전통적인 보수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수호하기 위해 2021년 ‘미국 자유의 진보’(Advancing American Freedom) 재단을 창설한 사실도 밝혔다.

또 공화당 내 분열에 대해 “이 자리에 참석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제한된 정부와 균형 예산을 바탕으로 전 세계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강력한 국방 노선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전통적인 도덕적 가치, 생명권, 종교의 자유와 결혼의 보장,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인지 등에 관해 우리 당 내에 매우 건전한 논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한 분열 중 하나는 낙태에 관한 향후 법안이 될 것”이라며 “솔직히 생명에 대한 논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시작의 끝에 왔다. 이 나라의 운명이 우리가 미국법의 중심에 있는 생명의 신성함을 회복하느냐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레더우드 회장은 펜스 전 부통령에게 “아내가 아닌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지 말라” 등 이른바 ‘펜스 룰’과 관련해 인신공격을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었다. 이에 그는 “그것은 마이크 펜스의 규칙이 아니라 빌리 그래함의 규칙이다. 우리가 공적인 생활로 바쁠 때 아내 카렌과 난 결혼과 가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몇 가지 결정을 내렸고, 그것은 그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지지하기 위해 내가 내린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2021년 1월 6일 선거를 부정하는 이들이 국회의사당을 공격하고, 일부는 내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내가 의지하던 신앙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날 우리를 지켜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다”고 했다.

다가오는 대선과 관련해 그는 “강단으로 돌아가 여러분의 성도에게 미국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다. 회개도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이웃과 친구들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실천하자고 말하는 이들을 모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삶에서 어떻게 국가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마음의 변화를 가질 수 있는지 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국의 교회들을 인도하고 설교를 전하는 목회자들에게 “여러분이 섬기는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여러분의 역할에 대해 내가 얼마나 감사해하고 있는지 모두 알아 주셨으면 한다. 이 나라의 생명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설교하는 강단이 내가 설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어떤 연단보다 더 무한한 가치가 있다고 항상 믿을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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