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61] 모델 도로시 쳉의 짧은 대답, 큰 울림
최근 한 여성의 짧은 대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가 무표정으로 거리를 걷던 중 ‘자신감의 원천’을 묻는 말에, 환하게 웃으며 답한 내용이다.
11일 인스타그램 ‘컨피던스하이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게시된 영상이 11일 기준으로 1,6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는 이어폰을 꽂고 무표정한 얼굴로 길을 걷던 동양인 여성이 등장한다. 그녀는 마치 런웨이를 걷듯 몸을 곧게 세운 채 걷고 있다.
유튜버가 이 여성에게 다가가 “무엇이 당신을 자신감 있게 만드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예수님”이라고 답했다. 이 짧은 답변이 많은 사람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
제아무리 자존감을 끌어올린 듯 내 속에 숨겨진 열등감을 펼쳐 보이지 않은 채 자존감만 끌어올려 본들, 자존심만 높아져 엉뚱한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현실이 안타까워 필자는 늘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라고 외치며, 이를 제목으로 책도 출간했다.
자신감을 높이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질문에 도로시 쳉(Dorothy Cheng)은 “믿음”이라고 답했다. 그 믿음이 바로 예수를 제대로 믿는 것이다.
왜 신앙생활을 하는 신앙인들마저 우울증에 빠져 헤매고 열등감에 찌들어 삶을 포기하려 하는가? 본질을 보라. ‘믿음을 두고 믿음으로 치유하라’는 것이다. 누구를 믿는가? 바로 내가 믿는 그분, 그분이 곧 예수님이라는 사실이다.
◈신앙의 힘과 그 본질
유튜버가 이 여성에게 다가가 묻고 답하는 내용은 신앙인의 본질적 가치를 묻는 말과 그의 대답이다. 이는 신앙과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답을 찾으려 방황하는 청춘들과,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는지 안 믿는지, 교회를 다니면서도 다니는지 안 다니는지 전혀 구분할 수 없는 신앙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외침이다. 내가 외치지 않으니, 하나님이 이런 사람을 들어 외치게 만드신 것이다.
자존감이 떨어져 자존감을 끌어올리려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오히려 열등감만 더 생기게 만드는 우리 청춘들 그리고 이 민족에게, 이보다 더 명쾌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효과 있는 메시지는 또 없을 것이다.
◈도로시 쳉의 메시지와 신앙의 실천
이 인터뷰는 질문과 대답 자체가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 내용을 담고 있다. 도로시 쳉의 답변은 그녀의 자신감의 원천을 신앙에 두고 있으며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그녀의 삶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 첫 번째 질문: 자신감의 원천
질문: 무엇이 당신을 자신감 있게 만드는가?”
답변: 예수님!
이 질문과 답변은 도로시 쳉이 자신의 자신감 원천을 신앙에 두고 있음을 나타낸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그녀의 삶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이는 그녀의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두 번째 질문: 신앙의 영향
질문: 믿음이 인생이나 경력, 성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답변: 성경 말씀을 따르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다. 말씀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굴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도로시 쳉은 믿음이 자신의 인생과 경력, 성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한다.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교훈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신앙이 단순한 믿음을 넘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3. 세 번째 질문: 신앙의 시작
질문: 믿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변: 동네 교회에 꼭 가서 성경을 읽어라. 그냥 무언가를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는 신앙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 조언이다. 도로시 쳉은 믿음을 가지기 위해 교회에 출석하고 성경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작은 시작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동네 교회를 다니기보다 대형교회 다니는 것을 자랑처럼 여기고, 마치 스펙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정작 신앙생활은 주일예배에 한 번 참석하는 것으로 끝내고, 바리새인 같은 종교행위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성경 말씀을 읽고 공부하는 것에는 불편해하고,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온갖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포섭 대상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된다. 교회 다닌다는 표시가 있는 집이 심방 대상이 되고,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이 성경공부의 타겟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성경을 차에 싣고 다닐 뿐, 실제로 읽지 않기 때문이다.
4. 네 번째 질문: 자신감의 표현
질문: 당신 걷는 모습이 참 당당하다
답변: 고맙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믿음이 있다.
도로시 쳉의 당당한 모습은 그녀의 자존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그녀의 신앙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표현이다. 신앙이 그녀에게 주는 내적 안정감과 확신이 외적 태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앙이 개인의 자존감과 자신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낸 것이다.
신앙은 단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힘이다. 신앙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태도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특히 신앙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
5. 다섯 번째 질문: 자신감을 높이는 신앙의 실천
질문: 자신감을 높이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달라.
답변: 믿음이다. 믿음을 두고 치유하라.
도로시 쳉은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믿음을 제시한다. 이는 신앙이 개인의 심리적 회복과 안정,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신앙을 통해 내적 치유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신앙은 단순한 믿음을 넘어, 개인의 심리적 상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신앙이 개인의 자존감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잘 보여준다. 믿음을 통해 얻는 내적 안정감과 확신은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결국 그녀의 조언은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심리적 치유와 내적 안정을 중시하라는 것이다. 이는 신앙이 심리적 건강과 자아 존중감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우리가 신앙을 통해 내면의 강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것이다.
◈결론
그의 답변은 신앙의 힘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그녀의 이야기는 신앙이 삶의 중심이 될 때, 얼마나 큰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 그녀의 답변은 단순하지만, 깊은 깨달음을 준다.
신앙이 삶의 모든 면에서 실제로 드러날 때, 그 힘은 우리를 더욱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만든다. 이는 신앙이 단지 개인적 믿음이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서 빛을 발하는 실체임을 깨닫게 해준다.
관련 영상: https://m.youtube.com/watch?si=OqPNnyh66kgd_28f&v=P6OB76jRyj4&feature=youtu.be#bottom-sheet
◈최원호 목사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