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연 원장 “기독교 교육의 살아 있는 시청각 자료 될 것”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그대로 재현한 체험관이 개장했다.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성소기도원(원장 박정연 목사, 부원장 진정아 목사)이 최근 노아의 방주 등의 성경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7월 중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이다.
성소기도원은 오는 7월 노아의 방주를 포함해 예루살렘성, 성막 등의 관람시설을 개장한다. 기도원을 찾는 성도들이 주 관람 대상이나, 시설 자체만으로 충분히 이곳을 찾을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실제 크기 1/3(높이 4.5m, 폭 6m, 길이 45m)로 만들어진 노아의 방주는 그 외형부터 압도적 위용을 자랑한다.
방주에서는 각기 쌍을 이룬 다양한 동물들의 조형물과 노아 가족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고, 광물과 화석들, 계시록 12보석과 토라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예루살렘성은 실제 성을 그대로 옮겨와 조형물로 재현해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예루살렘성 도시 모형에는 헤롯 성전과 예루살렘 문을 비롯해 예수님의 사역지인 베데스다 연못, 마가의 다락방, 실로암, 성전 정화, 골고다 언덕 등의 장소를 눈으로 보며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성막은 번제단과 물두멍, 등잔대, 떡상, 분향단, 법궤 등 성경에 묘사돼 있던 기구들이 실제 형상으로 구현돼 각기 자리를 찾아 배치됐고, 성막 건축 과정과 제사 방법을 배우면서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또 광야 생활부터 솔로몬 성전이 완성되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거룩한 처소(이동용 성소)를 눈앞에서 보고 만져 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박정연 원장은 “기독교인 직원들과 함께 미국과 홍콩에 먼저 세워진 노아의 방주를 직접 보고 이를 벤치마킹해 만든 본 시설물은 단순한 관광·전시적 가치를 넘어 한국교회 기독교 교육의 살아 있는 시청각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3년 통일된 조국을 꿈꾸며 강원도 철원에 수양관과 함께 세워진 성소기도원은 약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50개의 숙소와 대형 야외 수영장,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야외 테이블, 야외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고, 캠프파이어도 진행할 수 있는 곳으로 한국교회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기도원도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깨닫고 체험형 수양관으로 변화를 꾀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기간 말씀사역, 병자 치유, 기적 사건, 십자가의 죽음 등 각 사건의 장소별 말씀묵상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JESUS24’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