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 칼럼] 낙태옹호 주장, 어떻게 설득하고 대응할까? (3)

기자   |  

크리스천과 생명윤리 19 - 낙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관련된 7가지 논쟁

▲이명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
▲이명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

(1) 생명, 인간, 인격에 대한 논쟁

(2) 권리와 공정성에 관련된 논쟁
 (3) 낙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관련된 논쟁
(4)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논쟁
(5) 결정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에 관련된 논쟁
(6) 프로라이프 활동에 관련된 논쟁

낙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관련된 7가지 논쟁에 대한 프로라이프의 답변

1.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모든 아이들은 원해서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원치 않는 아이를 세상으로 데리고 오는 일은 불공평한 일이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세상에 원치 않는 아이는 없다.
② 원치 않는 임신과 원치 않는 아이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③ 원치 않는다는 표현은 아이의 실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고 성인의 입장을 표현하는 말이다.
④ 원치 않음은 원하는 아이 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거가 되지만 그들을 낙태하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주지 못하는 주장일 뿐이다.
⑤ 원치 않는 아이를 죽이는 것은 가장 불공평한 일이다.

2.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원치 않는 아이들은 더 심한 아동 학대를 받고 있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부모가 원해서 낳은 아이 중에서도 아동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이 있다.
② 아동 학대는 낙태가 합법화된 이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③ 태어나기 전의 아이를 소모품으로 여긴다면 출생 후에도 소모품으로 여기게 된다.
④ 낙태를 함으로써 아동 학대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은 비논리적이다. 낙태가 바로 아동 학대이기 때문이다.

3.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를 제한하는 것은 낙태가 필요한 빈민층이나 소수자들에게 불공평한 일이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무고한 사람을 죽일 기회를 줄인다는 것은 절대 불공평한 일이 아니다.
② 낙태는 빈민층이나 소수자들보다 백인, 부유층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
③ 낙태 옹호측은 빈민과 소수자들이 낙태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그들에게 낙태의 위험성과 낙태가 아닌 다른 대안을 설명하는 요구에 반대한다.
④ 가족계획연맹의 낙태옹호는 연맹의 기원과 의도에 있어서 인종차별적이다.

4.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 낙태는 인구과잉 문제를 해결해 주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현재의 출생률은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생률보다 낮다.
② 급격한 출생률 감소는 국가 경제발전에 저해 요인이 된다.
③ 인구과잉은 다른 것과 관련된 문제로 인한 것이다.
④ 산아제한이 평균 인구수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⑤ 불임과 낙태를 인구과잉의 해결책으로 택하게 되면 결국 의무적인 불임과 낙태로 이어지게 된다.
⑥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잠재적 희생자로 만들면 안 된다.

5.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 낙태를 법으로 규제하더라도 여전히 낙태는 이루어진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무죄한 사람을 해치는 행동은 법과 무관하게 일어나고 있다. 법무용론의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② 법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교육하고 이끌어 준다.
③ 역사적으로 볼 때 낙태와 관련된 법들은 여성이 낙태를 할지 안 할지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6.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 소수에 불과한 낙태 반대 입장을 모두에게 같은 입장에 서도록 강요하면 안 된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여론 조사에 의하면 대다수의 사람이 낙태에 더 강력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② 많은 사람이 낙태 허용법에 동의하는 것은 실제로 법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③ 전 세계 2/3 이상의 나라에서 낙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④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시민과 각 주의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소수의 주장을 법으로 정한 부당한 일이었다.
7.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 낙태반대 입장은 정교분리를 위협하는 종교적 신념일 뿐이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많은 비종교인도 낙태는 아이를 죽이는 나쁜 일이라고 믿고 있다.
② 종교적 교리에 의한 지지를 받는다는 이유로 도덕적 가치를 무시되거나 거부되면 안 된다.
③ 미국은 성경과 기독교 신앙의 원칙에 의존하는 도덕적 기반 위에 세워졌다.
④ 교회와 국가에 대한 법률은 종교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⑤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감소할수록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도덕적 타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명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