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영부인, 한국 청소년과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지난 3일 굿네이버스 방문해

▲간담회 후 에티오피아 영부인이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참여 학생 19명과 함께한 모습. ⓒ굿네이버스
▲간담회 후 에티오피아 영부인이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참여 학생 19명과 함께한 모습.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 총리 영부인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방문해 한국 청소년들을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지나시 타야쵸(H. E. Zinash Tayachew Bere) 영부인은 지난 3일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Global Youth Network)’ 참여 학생들과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 청소년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여자중학교 학생 19명은 지난해 에티오피아 학생들과 진행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에티오피아 기후변화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 이후, 에티오피아 영부인과 굿네이버스 이일하 이사장은 에티오피아 아동 및 여성 보호를 위한 지역개발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나시 타야초 영부인은 “한국과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이 지구촌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실천 활동을 공유하며 교류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교육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은 “청소년들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당사자로서 적극적 의사 표현의 기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굿네이버스는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에티오피아 청소년들뿐 아니라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5개국(네팔,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과 아프리카 10개국(르완다, 말라위, 에티오피아 등) 청소년 약 1,600명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블루 예배당 빛 파랑 저녁 겨울 눈 교회 거룩 신비

말씀 묵상으로 이뤄가는 ‘거룩의 3단계’

곱씹고 생각하고 쓰는 묵상 하나님 섭리하심 배우게 돼 중심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분주하지 않은 시간에 해야 하나님 말씀을 곱씹고 생각하고 쓰는 묵상은 나와 관계된 인간관계 속에…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청문회 질의응답 중인 안창호 후보와 김성회 의원.

[사설] 누가 탈레반인가

보수 기독교인은 탈레반주의자이고 도박중독자? 어떻게 폭력·살인 일삼는 이들과 비교할 수 있나 北 독재와 그 추종세력, 폭력시위, 민간인 고문치사 반성 않고 ‘민주화’ 포장… 그게 탈레반주의 가까워 눈과 귀를 의심했다. 대한민국 국회의 압도적 과반…

애즈베리 대학교

“애즈베리 부흥, 美 1·2차 대각성 운동과 얼마나 닮았나”

에드워즈의 1차 대각성 운동 1. 하나님 절대 주권·영광 강조 2. 특별한 기도의 준비 3. 성경 중심적 부흥 찰스 피니의 2차 대각성 운동 1. 하나님과 사람의 협력 2. 청중들이 받아들이는 설교 3. 진리만큼 필수적인 기도 애즈베리 대학교 부흥 운동 1. 기도모임…

샤먼 귀신전

교회, <샤먼: 귀신전> 등 대중문화 속 무속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교회, 한민족 정신 뿌리내린 무속 처음으로 부정한 집단 선교사들, 의술로 무속 이겨 미신으로만 치부한 건 아쉬워 무속 대응 가능 성경적 지혜 회복해야 할 시대적인 소명 무속에 대한 의존성: 양반들과 왕실조차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무속 고려조 때도 조…

홍종명 과수원집 딸

신앙의 자유 찾아 월남했던 그 시절 기독교 미술가들

해방 후 北 살던 기독 미술인들 종교 탄압, 표현의 자유도 위협 홍종명·김학수·박수근 등 월남 전재민과 경계인 고충 있었지만 근면성과 탁월성으로 성공 거둬 한국 미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 6.25 전쟁을 전후해 한반도에서 대규모 민족 이동이 발생했다. 남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한교총 방문한 국힘 한동훈 대표 “한국교회 나라 중심 잡아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금) 취임 인사차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예방해 장종현 대표회장과 환담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당대표 취임 축하의 말과 함께 “의료대란으로 국민의 목숨이 위태롭다.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의대 증원은 꼭 필…

CGI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도대성회

10월 23-26일 제30회 CGI… “세계교회와 교류 통해, 부흥·성장 논의”

23일 개회예배 후 이틀간 세미나 25일 파주와 여의도 오가며 기도 26일 연세대 노천극장 기도대성회 30회째를 맞이한 세계교회성장대회(CGI Conference) 및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

이 기사는 논쟁중

청문회 질의응답 중인 안창호 후보와 김성회 의원.

[사설] 누가 탈레반인가

보수 기독교인은 탈레반주의자이고 도박중독자? 어떻게 폭력·살인 일삼는 이들과 비교할 수 있나 北 독재와 그 추종세력, 폭력시위, 민간인 고문치사 반성 않고 ‘민주화’ 포장… 그…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