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총, 제5회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기도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반도 복음통일 중추 역할 기도

“강원도, 영적 부흥 역사 중심”
김진태 도지사 “사람이 아무리
해도 한계, 하나님이 해주셔야”

▲기념촬영 모습.
▲기념촬영 모습.

제5회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기도회가 5월 30일 오후 인제 스피디움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강원특별자치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이하 강기총)가 지난 2020년 6월 강원도와 함께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강원도가 한반도 복음통일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매년 기도하고 있다.

이날 기도회와 함께 ‘복음통일 비전’과 ‘번영의 강원시대’를 열기 위해 콘퍼런스와 ‘지방자치와 지역교회 연합’도 논의했다.

이수형 대표회장은 “강원도는 영적 부흥 역사의 중심”이라며 “원산대부흥운동이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이어졌고, 성시화 운동도 1972년 춘천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강원도는 70년 생태계의 보고(寶庫)이고, 여러 면에서 동북아의 중심”이라며 “앞으로 남북 강원도가 복음통일 중심에서 큰 일을 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수형 대표회장.
▲이수형 대표회장.

또 “강원도는 비전의 땅이자 축복의 땅으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같은 곳”이라며 “우리가 마음으로 품은 기도제목을 분명히 눈으로 보는 시대가 올 줄 믿는다”고 인사했다.

1부 기도회는 유화종 사무총장 사회로 김성현 목사(찬양이좋은밴드)가 찬양을 인도했고, 함영복 목사(삼척기연 회장)가 대표기도했다. 진중진 목사(동해기연 부회장)가 에스겔 37장 15-19절을 봉독했고,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가 ‘통일을 위해 알아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성진 목사는 “복음통일을 위해 알아야 할 것은 역사와 현재 상황, 그리고 성경”이라며 “보수는 성경은 알지만 상황을 모르고, 진보는 상황만 보면서 성경을 보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는 현실의 거울이고, 성경은 영의 거울”이라고 정의했다.

정 목사는 “통일을 위해 하나님의 뜻, 예수님의 정신으로 기도해야 한다”며 “오늘 에스겔 말씀은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고, 노래하자”며 “통일의 이유를 묻는 자에게 성경적으로 대답하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강기총이 되자”고 덧붙였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강원자치 시대 번영과 지도자를 위하여’ 박동신 목사(고성기연 회장), ‘초일류 강원교육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김용철 목사(강릉기연 회장), ‘교회를 통한 저출산 국가위기 타개를 위하여’ 차양근 목사(블레싱강원포럼 양구), ‘한국교회 회개와 재부흥을 위하여’ 김창환 목사(블레싱강원포럼 춘천)가 각각 대표기도했다. 이어 직전대표회장 양명환 목사의 축도로 기도회가 마무리됐다.

▲김진태 도지사.
▲김진태 도지사.

2부 축하 시간에는 이수형 대표회장이 대회사 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된 후 첫 기도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기도해 주신 덕분에 특별자치도가 된지 1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자치도가 되고 규제를 풀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현재 시공되고 있다”며 “도내 케이블카 설치가 6곳에서 동시 추진되고 있는데, 환경을 더 보존하는 방법으로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시군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곳이 홍천이고, 다음이 인제”라며 “인제 지역은 산림이 97%인데, 남은 3%로만으로는 부족하다. 규제를 풀지 않으면 강원도는 더 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규제를 풀어 강원도를 잘살게 하는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사람이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다. 하나님이 해주셔야 가능하다. 이 좋은 공기를 가진 강원도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강원도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축사에서 배진기 목사(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증경대표회장)는 “어느 나라 역사를 보든 지도자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문제를 해결하는 키는 기도밖에 없는데, 블레싱 강원에서 블레싱 코리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식 목사(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대표회장)는 “이수형 대표회장과 김진태 도지사님이 연합해서 기도하고 영성을 회복하여 강원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간다면,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의 바람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임영문 목사(사단법인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는 “강원도가 전국기독교시도연합회 중 가장 모임이 많다”며 “하나님께서 특별히 강원도를 사랑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광기 목사(예닮글로벌학교 이사장)는 “잠실교회 40년 목회가 끝나고, 강릉에서 3만 5천 평 부지에 240명의 기숙형 중·고등학교를 10년 전 시작했다”며 “일반교육은 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고, 기독교 교육은 이 세상뿐 아니라 영원히 잘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강원도에서 세계를 이끌 인재들이 학교를 통해 배출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강성조 목사(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증경대표회장)의 만찬기도 후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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