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쿠키 기독교인들은 죽어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  

인도 동부에서 사역 중인 A 선교사

▲우박으로 힌두 메이테이족들의 마을이 무너졌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우박으로 힌두 메이테이족들의 마을이 무너졌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우박으로 구멍이 뚤린 지붕.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우박으로 구멍이 뚤린 지붕.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임팔 지역에 폭풍우와 우박 내려

인도 마니푸르주의 힌두 메이테이족들이 사는 임팔지역에 폭풍우와 우박이 내려서 15,000개 이상의 가구가 파괴됐고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농작물 차량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애굽에 내린 재앙을 생각나게 합니다. 교회와 집을 태우고, 성도들을 죽이고, 많은 난민들을 만든 저들에게 벌을 내리시기 시작하셨다면 감당할 수가 없겠지요! 가라지가 뽑힐 때 알곡도 함께 뽑히고 있습니다. 힌두 메이테이족들은 그동안 너무 악행을 저지르고 살았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DTS 신학교 졸업식

▲기념촬영 중인 졸업생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기념촬영 중인 졸업생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사랑하는 학생들과 교수님들에게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구동성으로 ‘I miss you’라는 답장을 보내온 것을 보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5월 3일 힌두 메이테이족들이 기독교 쿠키족들을 공격한 지 1주년이 되어, 어떤 위협을 받을지 모른다고 하여 5월 2일 떠나와야 했습니다. 총장님과 교수님들이 졸업식 사진을 보내 오니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며칠 전에는 아람바이 메이테이 힌두 테러범들이 강폭피 근처 경찰들을 잡아다가 죽이려고 하다가 폭행을 하고 풀어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힌두 테러범들에게 인도 나라의 법보다 상위법이 힌두 종교법입니다. 힌두인이면 기독교인들을 죽여도 나라의 법에 저촉을 받지 않습니다.

쿠키 기독교인들은 죽어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쿠키족들은 모든 것을 다 빼앗겨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쿠키 기독교인들은 수많은 불이익을 당해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쿠키 기독교인들은 힌두교인들로 인해 가족과 생이별을 해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쿠키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지위를 박탈 당해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쿠키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생명을 버릴지언정 예수님을 버리지 않습니다. 저들에게는 예수님이 최고입니다.

끝나지 않는 기독교 핍박

▲아쌈주 힌두인들에 의해 살해된 쿠키 청년.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아쌈주 힌두인들에 의해 살해된 쿠키 청년.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아쌈주에 가까이 있는 지리밤이란 동네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힌두 메이테이족들과 기독교 쿠키족들이 한 마을에 함께 살았습니다. 작년 힌두 메이테이족들이 기독교 쿠키족을 공격한 후부터는 쿠키족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살고 있습니다.

지리밤에 있는 쿠키족의 기독교 학교에 난민들이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아쌈주 힌두들이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이 가운데 약 30%가 불법 건물인 것을 알고 불도저로 밀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이 학교 교장인 목사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아쌈주 힌두인들은 이것도 부족해 쿠키 청년을 가게에서 납치해 총으로 머리를 여러 발 쏜 후 강에 버렸습니다. 힌두 메이테이족들이 힌두라는 종교의 절대적 특권을 가지고 저렇게 산발적으로 쿠키인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주님께서 절대적으로 해결을 해 주셔야 합니다. 주여, 해결하여 주옵소서!

감사의 서신

▲인도 신학교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의 편지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인도 신학교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의 편지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저희 인도 신학교 졸업식이 지난 5월 11일에 있었는데 한국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위와 같이 감사의 서신을 보내 왔습니다. 인도 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신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일부 학생들은 석사 공부로 진학을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교회에서 사역을 합니다.

이제부터 저는 사역하는 제자 학생들의 교회를 방문해 함께 사역할 것입니다. 일단 졸업한 학생들의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고 앞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선교 훈련을 시켜서 인도의 각 지역으로 파송할 계획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도의 여러 주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공부를 시키고 자신들의 고향으로 파송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십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