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문학 캔터베리 대성당
▲영국의 캔터베리대성당.
영국 하원의원들이 조만간 낙태를 비범죄화하는 형법 개정안과 관련해 토론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의회 밖에서 수백 명이 생명 수호 집회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영국자유수호연맹(ADF UK), 크리스천컨선(Christian Concern), 영국생명권(Right to Life UK), 태아보호협회(SPUC) 및 영국정의를위한목소리(Voice for Justice UK) 등 낙태 반대 단체 회원들이 의회 앞 집회를 추진해 왔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만약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성별에 따른 선택적 낙태도 합법화되고 여성과 태아들이 위험한 수술 또는 약물에 취약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ADF의 루이스 맥라치에 밀러(Lois McLatchie Miller)는 “후기 낙태는 여성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훨씬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궁 밖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이 있고 온전히 자란 아기의 생명도 끝내는 것”이라며 “인도적인 사회는 이러한 끔찍한 트라우마를 방지한다. 여성과 아기는 후기 낙태가 아니라 생존과 성장을 위한 더 나은 보살핌과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크리스천컨선의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iams) 대표는 “태아를 포함한 모든 어린이들은 우리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러한 변화로 성별 선택과 우생학을 위한 낙태의 문이 열리게 되고, 산모들이 파트너와 가족에게서 낙태를 해야 한다는 압력을 훨씬 더 크게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낙태 합법화 개정안은 여론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며, 국회의원들은 낙태 로비 단체에 그것이 너무 많이 나아갔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SPUC 알리시아 윌리엄스(Alithea Williams)는 “이 개정안이 1967년 이후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낙태 합법화 개정안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에 대한 보호를 모두 없애고, 사실상 출산 직전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극단적인 의제는 여론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으며, 우리는 이를 국회의원들에게 분명히 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영국의 낙태법으로 인해 이미 1천만 명이 넘는 태아의 생명이 사라졌다. 우리는 모든 인간의 생명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메시지는 모든 합리적인 사람들이 동의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정의를위한목소리의 린다 로스(Lynda Rose) 대표는 “출산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이유 없이 태아를 죽이려 하는 국가는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며 “2021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214,869건의 낙태가 보고됐다. 이는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태어날 때까지 낙태가 허용된다면, 그 숫자는 어떻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생명권에 대한 우리의 냉담한 무시로 인해 영국은 빠르게 죽음의 왕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미래 행복을 위해 이러한 사악한 개정안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