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챗GPT. ⓒUnsplash/Rolf van Root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실천적 기독교인’과 ‘성경을 자주 읽는 신자’들이 일반 대중보다 인공지능(AI)에 대해 더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는 2024년 ‘미국 성경 현황 보고서’의 두 번째 편을 지난 9일 발표했다. 그 두 번째 장에서는 ‘신앙과 기술’을 주제로, AI가 신앙 생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조사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AI가 도덕적 추론에 도움이 될 수 있다”(58%), “AI 사용이 나의 영적 실천을 촉진하고 영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68%), “AI가 목사나 신부, 성직자만큼 설교를 잘 작성할 수 있다”(57%) 등의 의견에 반대했다. 그러나 과반수(51%)는 “AI 사용으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할 것”에 동의했다.

응답자들은 “AI 사용이 성경적 가르침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각각 40%가 동의하거나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유사하게도, 조사 대상자의 37%는 “AI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미래의 이익에 대해 낙관적이 아니”라고 응답했으며, 또 다른 37%는 AI의 미래의 이익이 “불확실하다”고 했다.

응답자의 39%는 “AI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이 긍정적인 영향보다 더 큰지”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했으며, “설교나 강해 개발에 AI를 사용하는 목사나 신부를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했다.

‘성경을 자주 읽는’ 응답자들은 AI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는 ‘성경을 자주 읽는 응답자’를 성경 참여 척도에서 100점 이상을 받은 사람으로 정의했다. 이 척도는 교회 및 교회 행사 외에 1년에 3~4회 이상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14개 설문 항목에 대한 응답을 바탕으로 측정했다. 1~5점 척도에서 5점은 해당 문장에 강한 동의를, 1점은 그와 반대를 나타낸다.

전체 응답자들은 “우리 세계가 AI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미래의 이익에 대해 낙관적이다”라는 문장에 대해 평균 2.8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들은 평균 2.5점으로 더 낮은 점수를 보였다.

“AI가 도덕적 추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전체 응답자들은 평균 2.3점을, 성경을 자주 읽는 응답자들은 평균 2.0점을 줬다.

성경을 자주 읽는 응답자들은 “AI 활용이 나의 영적 수행에 도움을 주고 영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 평균 1.8점으로, 전체 평균인 2.0점보다 약간 낮았다. 또한 “AI가 목사, 신부, 성직자만큼 설교를 잘 쓸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들은 평균 1.9점으로, 전체 동의 수준(2.3점)보다 낮았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들은 다른 미국인들보다 AI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 더 동의했다. 이들은 “AI 사용은 성경적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신념에 대해 평균 3.1점으로, 전체 미국인 평균(2.7점)보다 높았다. 또한 성경을 자주 읽는 응답자들은(3.4점) 전체 미국인(3.1점)보다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나쁜 결과가 긍정적인 영향보다 크다”는 데 동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한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들은(3.7점) 전체 미국 대중(3.5점)보다 “AI 사용으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에 더 동의했다. 또한 “설교나 강해를 발전시키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목사나 신부를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는 문장에 동의한 비율도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들이 평균 3.5점으로, 전체 대중 평균인 3.1점보다 더 높았다.

이 조사는 비기독교인, 비실천적 기독교인, 실천적 기독교인 간의, AI에 대한 서로 다른 신념을 드러냈다. 비기독교인과 비실천적 기독교인은 AI가 미래에 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낙관론에 평균 2.8점의 동의 수준을 보였다. 이는 실천적 기독교인의 평균 동의 수준(2.6점)보다 약간 앞섰다.

비실천적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은 AI가 “도덕적 추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평균 2.3점으로 동의한 반면, 실천적 기독교인들은 평균 2.0점을 기록했다. 또한 비실천적 기독교인은 AI가 “영적 실천을 강화하고 영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데 평균 2.1점으로 가장 많이 동의했으며, 비기독교인(2.0점), 실천적 기독교인(1.8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비기독교인은 AI가 “목사나 신부, 사제처럼 설교를 잘 작성할 수 있다”는 데 가장 많이 동의했으며(2.6점), 비실천적 기독교인(2.3점)과 실천적 기독교인(1.9점)은 덜 동의했다. 또한 “AI 사용이 성경적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의견에는 실천적 기독교인(3.0점)이 가장 많이 동의했으며, 비실천적 기독교인(2.8점), 비기독교인(2.3점)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실천적 기독교인(3.4점)은 비실천적 기독교인(3.1점)과 비기독교인(2.9점)에 비해 “AI에 있어서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AI가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에 대한 동의 역시 실천적 기독교인(3.7점)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비실천적 기독교인(3.5점)과 비기독교인(3.3점) 순이었다.

“AI를 사용하여 설교를 개발하는 성직자”에 대한 혐오감은 실천적 기독교인(3.5점)이 가장 높았고, 비실천적 기독교인(3.1점), 비기독교인(3.0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