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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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읽는 설교 272]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

▲ⓒ픽사베이
▲ⓒ픽사베이

본문: 요한복음 10:2-3

양의 목자와 관련됩니다. 목자는 양의 우리로 들어갈 때 문으로 들어갑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목자와 강도를 구분합니다.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정체를 판단하는 원리입니다. 정상적 행동인가, 비정상적 행동인가의 문제입니다. 정상적 방법을 사용하면, 정상적 사람입니다. 반면 비정상적 방법을 사용하면, 불법적 사람입니다. 본문을 배경으로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문지기가 문을 열어준다
문지기가 목자를 알고 문을 열어준다는 말입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문지기가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2-3절)”.

양을 지키는 문지기가 목자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목자를 알아보고 문을 열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목자는 울타리 너머로 들어가는 강도가 아닙니다. 그래서 문지기가 목자를 알아보고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목자는 양의 우리에 들어갈 때, 문으로 들어갑니다. 목자는 항상 정해진 길로 들어갑니다. 이상한 방법으로가 아니라 정식으로 들어갑니다. 이는 울타리를 부수고 강제로 들어가는 도둑이나 강도와 대조적입니다.

영적 차원에서 문지기의 직무에 해당하는 것이 복음 전파입니다. 복음과 관련해 양의 문과 목자의 사역이 설명됩니다. ‘문지기’가 목자를 알아보는 것은 복음 전파의 사역자를 비유합니다. 천국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상징합니다. 에베소에서는 “그에게 크고 유효한 문이 열렸다고 말합니다(고전 16:3).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러 드로아에 이르렀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문이 열렸다고 표현합니다(고후 2:12). 골로새인들은 “말씀(복음)의 문이 열려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수 있도록”기도하라는 권고를 받습니다(골 4:3). 문지기가 목자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은 복음의 문이 열리는 형태입니다. 천국의 복음이 전파될 때에 문지지가 복음의 문을 열어주는 이유입니다.

2.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알아본다는 말입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문지기가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2-3절)”.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만을 듣고 목자를 식별하게 됩니다. 천국 복음이 전파될 때 영적으로 깨어 목자를 알아보는 경우입니다. 천국 복음을 영적으로 알아보고 받아들이게 된다는 말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첫 번째 선교여행이 끝날 무렵에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지라(행 14:27)”고 말합니다. ‘문지기’는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의 권위입니다. 문지기의 권위는 성령의 특별한 사역입니다. 성령의 특별한 사역은 누가 목자와 양인지를 구분하고 각 사람을 주님께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능력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바울이 성령의 능력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지기에게 복음의 문을 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 원리입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양이 잠에서 깨어나서 목초지로 인도됩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양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3. 양의 이름을 불러서 인도하여 내신다
목자가 자기의 양을 각각 불러내신다는 말입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문지기가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2-3절)”.

목자가 자기 양을 알아보고 불러내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목자는 각각 양의 이름을 알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양을 구분해내는 능력입니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여러 동물에게 이름을 붙여서 일일이 이름을 부르는 원리와도 같습니다.

영적인 목자가 되시는 주님은 택한 백성을 아시고 각각 불러내십니다. 푸른 초장을 이루는 곳으로 불러냅니다. 풀이 많은 푸른 초원에서 양이 풀을 뜯게 됩니다. 독일과 스위스에서 그런 장면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실제로 양들을 불러보면서 반응을 시험보기도 했습니다.

양이 목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목자는 다릅니다. 목자는 수백 마리의 양 중 한 마리의 양을 알아냅니다. 양을 키우는 목자가 양이 목자의 음성을 알도록 훈련받는다고 합니다.

목자는 자기 양 이름을 각각 불러내서 푸른 풀밭으로 인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동물은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해 주는 사람을 아는 법을 배웁니다. 목자는 가축을 대하는 것처럼 양들과도 함께 그렇게 대응합니다. 알고 보면 양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천국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이제 목자의 양떼에 속한 양이기 때문입니다. 천국복음을 받아들여 양이 된 사람은 목자이신 그리스도와 가깝게 됩니다. 목자가 양의 이름을 불러 인도하여 내는 이유입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모든 것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국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가는 인생 길에 천국의 복음을 받아들여서 주님을 인생의 목자로 삼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우리는 주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인생의 목자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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