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효도하는 여자가 아름답습니다

|  

[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3-2] 시온의 딸의 타락상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사야 3장 강해 2부

요절: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죽거려 행하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16절)

흔히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남자이지만,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매우 성경적인 면도 있습니다. 인간이 타락을 한 것은 여자가 남자를 잘못 동역하였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여자가 천사의 말을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중요한 여자 성도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시온의 딸인 여자 성도들의 타락한 모습을 말하며 바른 여성도의 모습을 가르쳐 주십니다.

1. 외모를 자랑하는 여자 성도들

16절을 보면 시온의 딸은 예루살렘의 딸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믿은 사람들의 딸을 말합니다. 지금의 여자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녔습니다. 정을 통하는 눈은 음란한 눈을 말합니다. 이들은 아기죽거리며 행하였습니다.

아기죽거리며 행하는 것은 공동 번역에 ‘꼬리를 치며 걷는다’고 나옵니다. 뾰족구두를 신고 엉덩이를 흔들며 걸어갑니다. 발에는 하이힐을 신고 쟁쟁거리며 행하여 남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였습니다. 이사야는 이런 시온의 딸이 교만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들이 어떤 점에서 교만한 것일까요?

여자들이 하나님보다 자신의 외모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또 여자들이 하나님께 갈 형제들의 마음을 도적질하였습니다. 하나님께로 갈 형제들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이끄는 것은 교만한 것입니다.

요즘 여자들은 어떻습니까? 봄이 오면 여자들의 치마나 바지가 점점 짧아집니다. 가슴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다닙니다. 어깨가 드러나는 민소매 옷을 입습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 다니며 각선미를 자랑합니다. 집에서 입는 속옷 같은 옷을 겉옷으로 입고 다닙니다. 하의실종 옷을 입습니다. 배꼽이 다 드러나는 티를 입고 다닙니다.

신발은 높은 뾰족 구두를 신고 딱딱거리며 다닙니다. 엉덩이를 흔들며 걷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것을 ‘섹시하다’고 합니다. 세상 여자가 이렇게 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러나 여성도들조차 이런 모습으로 다닌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2. 시온의 딸을 부끄럽게 하심

17-24절을 보면 하나님은 교만한 시온의 딸을 심판하십니다. 머리털은 여자의 영광이요 자랑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자랑하는 머리가 빠지게 하십니다. 그곳에 상처가 나고 딱지가 생기게 하십니다. 그들은 하체를 자랑하며 다녔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하체를 드러내게 하십니다.

이방 민족이 침략하여 여자들을 끌어갑니다. 성적 노리개로 삼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여자들이 미모를 자랑하며 그 자랑하는 것으로 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시온의 딸들의 장식물은 무려 21가지나 됩니다. 면박은 면사포를 의미합니다. 향합은 향수통입니다. 호신부는 부적입니다. 지환은 반지입니다. 세마포 옷은 모시옷을 말합니다.

여자들은 여러 가지 장식물로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고자 합니다. 여자들에게는 아름답게 보이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는 아름다운 꽃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너무 지나친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외모를 더 자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제하십니다.

이는 동서고금에 공통되는 것입니다. 옛날 중국에는 발을 작게 하여 아름다워지기 위해 발에 피가 나도록 묶고 다니는 전족을 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목을 길게 하여 아름다워지기 위해 고리를 목에 넣고 다니는 윙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여자들이 지나치게 아름다움을 추구할 때 이를 제하시고 심판하십니다.

그들의 몸에서는 향내 대신 썩은 냄새가 날 것입니다. 그들의 몸에 병이 들어 악취가 나게 하십니다. 아름다운 허리띠 대신 상제가 입는 노끈을 띠게 됩니다. 그들이 자랑하던 숱한 머리털이 빠지고 대머리가 됩니다. 화려한 옷 대신 굵은 베옷을 입고 슬퍼할 것입니다. 고운 얼굴에는 칼을 맞은 자자한 흔적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시온의 딸이 자랑하는 것을 철저히 파괴시킵니다.

3. 여자가 의지한 남자를 제하심

3장 25절-4장 1절까지 보면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잘 보이고자 꾸몄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남자를 제하사 그들이 자랑할 대상을 없게 하십니다.

그날에는 시온의 아들들도 심판을 받습니다. 장정은 칼에 죽음을 당하고 용사는 전쟁에 망하게 됩니다. 예루살렘은 황무하여 질 것입니다. 시온의 딸들은 슬퍼하며 곡을 할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성비가 깨어져 1대 7이 됩니다. 여자들이 결혼을 하고 싶어도 남자가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들고 우리가 먹을 것은 책임질 테니 나와 결혼하자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여자들이 죄를 범했는데 남자들이 심판을 받게 하셨을까요?

첫째, 남자들의 심판으로 여자들이 고통을 당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자들이 심판을 받음으로 여자들이 미모를 자랑하던 대상이 사라집니다. 남자들은 죽지만 살아남은 여자들은 생계 문제에 시달리고 노처녀로 죽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둘째, 남자들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들이 그렇게 외모를 꾸몄던 것은 남자들이 외모지향적 가치관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시온의 아들들은 내면이 아름다운 여자들을 좋아해야 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를 귀하게 여겨야합니다. 그러나 시온의 아들들이 얼굴이 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만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외모지향적인 남자들의 가치관을 심판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도 외모 지상주의 가치관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가수도 노래보다는 섹시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가수뿐 아니라 취업을 하는데도 외모를 봅니다. 남자들이나 여자들이 결혼 상대를 고르는데도 외모를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런 것은 이미지를 중시하는 매체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TV나 인터넷은 내면보다 순간적인 이미지를 중시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이런 외모 중심의 얼짱 몸짱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정한 영혼이 살아있는 얼짱이 인정받아야 합니다.

4. 바람직한 여성도의 모습

그러면 여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여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잠언 저자는 현숙한 여자를 소개하면서 결론적으로 현숙한 여자를 말합니다(잠언 31:30) 여자들은 고운 것, 아름다운 것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늙으면 이런 것도 다 사라집니다. 죽으면 한 줌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것은 다 헛된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영원히 지속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가 칭찬을 받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여자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식하는 여자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여성도는 선을 행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자신을 단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박하고 정숙하고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선행으로 자신을 단장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시온의 딸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입니다(딤전 2:9-10).

중요한 것은 선행입니다. 선행이란 순종하며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을 말합니다. 가정을 오픈하고 손님들을 섬기고 양들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시댁이나 친정에서도 먼저 섬기는 삶입니다.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자매가 아름답습니다.

여성도는 내면을 아름답게 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마음에 숨은 사람을 단장하라고 합니다. 마음의 속사람을 단장하는 것은 온유하고 화평과 기쁨을 갖는 것입니다. 이는 씩지 않는 성령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벧전 3:4-6).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성령님의 샘물이 솟아날 때, 우리 얼굴도 아름다워집니다. 성령님은 천국산 화장품과 같습니다. 성령님은 성형수술입니다. 또한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순종을 배우는 자매가 아름답습니다.

기도하는 여인이 아름답습니다. 한나는 슬픔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첩 브닌나에게 무시를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슬픔을 쏟아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도하는 한나를 축복하셔서 그에게 사무엘이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탕자 어거스틴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어거스틴이 성어거스틴이요. 교회의 기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자는 자녀를 믿음으로 교육시키는 여자입니다. 자녀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버지보다 어머니입니다. 요게벳은 모세의 어머니입니다. 그는 백일 동안 목숨을 걸고 모세를 보호하였습니다. 모세를 더 이상 키울 수 없어 물에 버릴 때도 딸 미리암을 통해 지켜보게 하였습니다.

나중에 공주가 모세를 데려가자 유모로 들어가 모세를 믿음으로 키웠습니다. 모세를 히브리인으로 각인시켰습니다. 디모데의 조모는 로이스입니다. 어머니는 유니게입니다. 그들이 믿음의 사람 디모데를 키웠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믿음으로 키웠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여자가 아름답습니다. 어떤 아내가 들어왔느냐에 따라서 가정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런 효도하는 여자의 대표가 룻입니다. 그는 시아버지가 죽고 남편이 죽고 시아주버니가 죽은 상황에서 아무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랐습니다. 곡식을 주워 시어머니를 봉양하였습니다. 시어머니 말씀에 절대 순종하였습니다. 그가 다윗의 증조할머니로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