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환난, 기도,
ⓒFrancisco Moreno/ Unsplash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라이사 터커스트(Lysa TerKeurst)가 펴낸 묵상집 『걱정이 넘치는 세상에서 잘 잠들기 위한 50가지 헌신』(2024)에서 발췌한 내용을 최근 소개했다.

터커스트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잠언 31장 미니스트리’(Proverbs 31 ministries)라는 초교파 비영리 여성 기독교 단체의 설립자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전문.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편 91:2)

내 머릿속은 하나님이 나의 보호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내 마음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기 위해 애쓴다.

삶의 어느 시점에서 대부분은 삶이 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그 방향을 빼앗기는 비극, 극심한 마음의 상처, 거부 또는 낙담을 경험한다.

이런 순간에는 ‘하나님이 그냥 외면하신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 어쩌면 지금 당신이 바로 그런 상황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당신은 어디 계시나요?’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당신은 베개에 눈물을 흘리며 두렵고 외로웠을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이 뭔가를 하고 계신다는 증거를 보지 못하여, 하나님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은밀하게 믿기 시작했을 것이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만약 깊은 상처를 견뎠다면, 당신은 예수님이 언급한 “환난”을 매우 잘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이 구절의 다른 부분을 완전히 믿기가 어려울 수 있다.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다는 사실. 그리고 그분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 속에서도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지금 바로 당신이 붙잡을 수 있는 세 가지 진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1.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당신은 마주한 상황에서 완전히 무력하고 겁에 질릴 수 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두려운 마음에 시편 91편 2절을 읊조릴 수 있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지금 당장 바로 그 자리에 멈춰서 이렇게 말해보라. “주님, 당신은 나의 피난처이시며 요새입니다. 나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일 같을 수 있지만, 이렇게 선포함으로써 오늘 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당신의 일이며, 다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일임을 기억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우리가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때에, 이 진리를 상기시키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2. 현재 하나님의 개입을 목격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거나 나중에도 보지 못할 것은 아니다

가끔은 하나님이 상황 속에서 일하신다는 것을 믿으려면 지금 당장 하나님이 일하시는 증거를 보여 주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주위에 항상 두 가지 현실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물리적인 현실이 있다. 가슴 아픈 일, 끔찍한 상황, 우리를 상처 입히는 사람,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영적인 현실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당신은 지금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여,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항상 어떤 일을 행하고 계시며, 그 일은 항상 궁극적인 선을 향하고 있다(로마서 8:28). 하나님은 선하시고, 당신에게 좋으신 분이며, 하나님은 하나님으로써 선한 분이시니 안심하라.

3. 불확실하다고 느끼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불확실함 속에서 살 필요는 없다

우리 내면의 흔들리는 감정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감정이 좋은 지표가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우리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독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두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두려워하며 살 필요는 없다.
우리는 화가 날 수 있지만 화를 내며 살 필요는 없다.
우리는 회의적일 수 있지만 회의적으로 살 필요는 없다.
우리는 불확실함을 느낄 수 있지만 불확실함 속에서 살 필요는 없다.

오, 친구여,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어떤 상황에 있든지 이 진리로 당신의 마음을 채워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으며, 현재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도 보호자가 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