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부활절연합예배’, 한장총도 동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천환 대표회장 “차이와 갈등 넘어 하나로”

▲한장총 대표회장 천환 목사. ⓒ크투 DB

▲한장총 대표회장 천환 목사. ⓒ크투 DB

10여 년 만에 한국교회 전체가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드리게 된 가운데, 장로교 최대 연합단체인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이하 한장총)도 이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한장총은 최근 임원회를 열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등이 연합으로 드릴 예정인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한장총 천환 대표회장은 “대한민국 최대 교파인 장로교 26개 교단, 4만 2천 교회, 7백만 성도를 대표하는 우리는 10년 만에 보수와 진보 기독교계가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부디 부활 신앙을 가진 모든 정통 기독교회들이 이날만큼은 차이와 갈등을 넘어 최대한 많이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환 대표회장은 “내친 김에 분열된 연합기관들도 하나 돼야 한다. 4.10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대사회적으로 성경적·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여야 할 이 때, 각 기관과 교단 지도자들은 모두 사심을 내려놓고 통합 논의에 진지하게 임하기를 바란다”며 “한장총은 한국교회 최대 교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자,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면서도 모범적 연합운동을 펼쳐왔고, 각 연합기관들의 회원들이 두루 함께하고 있는 만큼, 연합기관 통합에 있어서도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기쁘게 섬김과 도움의 손길을 뻗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주일인 오는 3월 31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