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가치, 저의 소신과 부합…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가 사명”
자유통일당(당대표 장경동 목사, 대표고문 전광훈 목사)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현역 국회의원 황보승희 의원(무소속, 부산 중구·영도구) 영입으로 원내 정당이 됐다.
황 의원은 8일 오전 10시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자신의 소신과 부합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황 의원 “보수 우파, 새로운 건국전쟁 중”
황 의원은 입장문에서 “존경하는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선대의 피땀과 희생으로 지켜 온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숭고한 사명”이라며 “이 사명의 중심에 자유통일당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한미동맹 ▲자유통일의 가치는 보수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저의 소신과도 부합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제22대 총선을 앞둔 지금, 보수 우파는 새로운 건국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자행된 좌파 세력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지우기와 산업화 세대의 공적 지우기, 자유민주주의 하에 건국이 된 대한민국의 이념을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선동과 음해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자유통일당이 가고자 하는 중대한 걸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며 “저의 손을 잡고 환영해 주신 존경하는 장경동 대표님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대표고문님, 새 가족으로 맞아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경동 당대표는 “황 의원의 입당은 신의 한수”라고 환영했다. 전광훈 대표고문은 “황 의원님은 정치세계에서 그동안 과소평가된 분이다. 오늘은 대한민국 건국 75년사의 새로운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 출신의 황 의원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나온 뒤 27세의 나이로 영도구의원에 당선되면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수석 부위원장, 당내 청년의힘 공동대표, 수석대변인 등을 거쳐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해 5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