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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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동 학대 방지 활동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제니퍼 미셸 그린버그(Jennifer Michelle Greenberg)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영적 트라우마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5가지 조언’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요약.

1. 거짓말쟁이들을 파악하라

어렸을 때 나는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시는지 궁금했다. 내 생각에 아버지들은 분노하고, 위협하고, 사랑이 없고, 비뚤어진 사람들이었다. 아버지성과 남성성에 대한 나의 이해는 학대하는 아버지의 성격을 바탕으로 두고 있었다. 나는 그 외에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나의 인식은 뒤틀린 인간의 죄로 인해 뒤틀렸다. 하지만 내 아버지가 하나님을 정의하지 않으며, 아버지성과 남성성을 규정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목회자들도 가끔 우리 머릿속에 예수님을 대신할 수 있다. 우리는 교사, 교회 지도자 및 다른 기독교인을 하나님 자신의 사랑과 성품의 표현으로 인식한다. 목회자가 우리를 거짓으로 고발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교인들이 우리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배척한다면, 하나님께 거부당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규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신실하시다. 사람들이 불친절하고, 용서하지 않고, 부도덕하고, 신실하지 않다면, 우리는 그들의 행동이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죄 많은 사람들의 죄가 당신과 우리의 선하신 아버지 사이에 끼어들지 않게 하라. 그들의 추악함이 그분의 아름다움을 흐리거나, 그들의 어둠이 그분의 영광을 가리게 하지 말라. 이 땅의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일지라도 하나님은 진실하시다(롬 3:4).

2. 하나님도 분노하신다는 것을 알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구 중 하나는 시편 7장 11절이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이상한 선택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만약 여러분이 정말로 화가 난 적이 있다면, 특히 죄와 배신에 대해 화가 난 적이 있다면, 얼마나 고립되고 짓눌린 기분인지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분노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놀라운 위로가 된다.

또한 인간으로서, 나는 화내는 것에 지친다. 결국 나는 그 일을 놓아 두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 일로 인해 지치고 절망에 빠질 것이다. 하나님은 지치지 않으시고, 움직이지도 않으시며, 잊지도 않으신다. 그분은 나에게 일어난 모든 죄를 기억하신다. 그분은 나의 모든 눈물을 세시며, 나의 고통을 기록하신다. 그분은 나의 증인이시며, 나의 충실한 복수자이시며, 환난 중에 언제나 나의 도움이 되심을 알기에 나는 안심할 수 있다.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나의 트라우마를 처리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나를 위해 분노하고 계심을 알기에 내 분노를 내려놓을 수 있다.

3. 하나님은 정의이심을 기억하라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은 자비롭고, 인자하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긍휼이 풍성하시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또한 공의로우시다.

여러분도 나와 같다면 “왜 하나님은 나쁜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실까?”라고 생각해 봤을 것이다. 이것은 정당한 질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생각에 도전하고 싶다. 하나님은 악을 원하지도 않으시고, 계획하시거나, 유발하지도 않으며, 가능하게 하지도 않으신다. 하나님은 한동안 자신의 심판을 보류하시지만, 그 시간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언젠가 당신과 나와 우리의 학대자들은 예수님을 직접 대면하게 된다. 그분은 세상을 심판하러 돌아오시고, 이 땅에서 죄악과 비참함을 없애실 것이다. 악은 허용되지 않는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그분의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생각이다. 냉정하고 심지어 슬픈 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심각하게 억울한 일을 당했고, 세상의 법정이 당신을 패소하게 했다면, 즉 교회, 경찰, 배심원단 또는 판사가 당신에게 정의를 내리지 못했다면,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실 것을 알고 위로를 삼으라. 당신이 잊어버렸거나 알지 못하는 죄라도 그분의 거룩한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은 정의를 얻을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4. 교회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라

오랫동안 아버지가 우리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폭로되고 배척을 당한 후에도, 남편과 나는 오랫동안 신실한 교인으로 남아 있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믿고 익숙했던 신학과 설교를 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 교회에 관한 모든 것은 아버지를 끊임없이 상기시켰다. 아버지가 만지신 성경, 그분이 불렀던 찬송가, 그분이 앉으셨던 장의자, 그리고 그분이 거짓말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남편과 나는 같은 교단의 다른 교회를 다니려고 해봤지만, 여전히 같은 찬양과 예배 순서, 같은 신학 및 문화적 환경이 아버지의 학대를 수십 년 동안 생각나게 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고통을 떠올리게 했다. 예배 도중에 마치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이 지속되었다.

결국 남편과 나는 상황을 완전히 바꾸었다. 우리는 지금 신실하고 성경을 믿는 교회에 다니지만, 노래도 새롭고, 예배 스타일도 다르며, 장의자 대신 의자가 있는 곳이다. 이런 작은 것들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에 놀랐다. 이제 나는 학대에 대한 생각 없이 교회에 다닐 수 있다. 두려움 없이 노래하고, 불안 없이 기도하며, 과거에 얽매이는 마음 없이 설교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여러분의 교회에 있는 사람들이나 사물이 당신이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하는 능력을 방해한다면, 신선함이 느껴지는 교회를 다닐 것을 고려해 보라. 어쩌면 새로운 교회가 당신의 이야기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하나님의 신을 벗으라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신이 할 일이 아니다. 죽은 교회를 부활시키는 것은 당신의 역할이 아니다. 위선자를 구하거나 완악한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것은 당신의 책임이 아니다. 이런 일들은 오직 성령님만이 하실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어둠을 빛으로 바꾸시고, 죽은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으시고, 영적으로 눈먼 사람들에게 진리를 밝히실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죄인들을 회개로 이끄실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다.

종종 나는 배신과 학대, 부당한 대우를 받은 후에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게끔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이 변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런 관계나 상황을 고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내가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의 신(sandal)을 벗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인간이 갖지 못한 힘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고, 타인의 선택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

우리가 타인이 만든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질 때, 우리는 감정적 학대자의 거짓말을 믿는 것이다. 그들은 거짓으로 비난하고, 비난을 전가하며, 종종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책임지기를 거부한다. 우리가 그들의 죄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을 받아들으면, 이는 그들에게 우리에 대한 지배권을 주는 것이다. 당신의 양심이나 감정을 그들이 좌지우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죄를 회개할 때 예수님은 당신을 전적으로 용서하시고, 당신은 자유로워진다. 만약 그들이 죄를 뉘우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불가능한 일들과 비현실적인 기대로 지친 마음을 억누르면, 우리는 더욱 슬픔과 절망, 고독에 빠져들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에만 매달려서 예수님을 의지할 수 없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 당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깨어진 상황을 고치시고,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라. 당신이 느끼는 부담을 덜어주시고, 당신 자신의 것이 아닌 수치심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그분께 구하라. 건강하지 않은 관계, 불경건한 역할 모델, 어리석은 상담자들을 놓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구하라. 그분께 당신을 쉴 만한 물가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달라고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