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계, 올해 ‘비서구 선교 운동’ 박차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KWMA 정기총회 열고 사업 계획 밝혀

▲19일 대림감리교회에서 열린 KWMA 정기총회에서 강대흥 사무총장이 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19일 대림감리교회에서 열린 KWMA 정기총회에서 강대흥 사무총장이 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변화의 시대, 선교 방향의 진지한 고민”

한국세계선교협의회(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 회장 주승중 목사,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 이하 KWMA)가 19일(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대림감리교회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결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인사말을 전한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한국 선교계가 패배주의를 딛고 마음 모아 함께 전진해 나간다면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어떻게 선교의 물꼬를 틀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모임이 많았다. 그 결과물이 10월에 나올 예정이니, 관심 갖고 한마음으로 달려가자”고 전했다.

회장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강승상 사무총장은 KWMA가 지난 회기 제8회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출구전략과 이양정책 결의서 발표, 한국선교 방향 전환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등을 진행해 왔다고 했다.

특히 비서구권으로 기독교 흐름이 흘러가는 상황에서 한국선교가 비서구권 선교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선교 모델을 모색하는 데 힘썼다고 했다. 이는 ‘힘·물질에 의한 선교’에서 선교지 중심의 건강한 선교로 전환, 선교지의 공적 재산 등을 골자로 한 9개 교단 공동 결의서, KWMA‧KWMC‧ KWMF 액션플랜 공동결의서 채택 등을 이끌어냈다.

협력행사로는 한국기독교 선교사료 목록화 사업,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긴급구호 캠페인, MK리더십 캠프, 갈릴리 무브먼트, 지구와 기후위기 포럼, 비쏠라이트 창립 등을 진행했다.

이 중 비쏠라이트(BeSalight)는 국내 거주 이주민(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외국인 유학생 등) 선교를 사명으로 그리스도인의 다양한 선교 자원이 사역 현장에서 쓰임받도록 연결하는 선교인 운동으로 비중 있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제34차 정기총회. ⓒ송경호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제34차 정기총회. ⓒ송경호 기자
업무협약(MOU)도 활발히 진행해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 중화기독교연합 파송사역 촉진회, G&M 글로벌 문화재단, 아태아 지도자개발연합, 몽골 국제 울란바토르 대학교 등과도 손을 잡았다.

이 외에도 평신도 선교자원운동 매뉴얼 제작 등 출판지원, MK캠프/선교사 한국어교원 양성/해외 한국문화선교사 네트워크 관리 등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연합사업, 은퇴선교사 지원 사업 등을 펼쳤다.

COALA 네트워크 방콕서 2차대회 개최
‘다중심 선교’ 등 글로벌 선교 운동 제안

급변하는 세계 선교계의 흐름에 발맞춰 한 해 동안 선교적 교회, 다음세대 선교동원, 디지털세계와 선교, 이주민 선교를 위한 다문화 선교사, 선교지의 기후위기 등의 이슈에 대응해왔던 KWMA는, 올 한 해도 그 연속선상에서 사업을 펼쳐나간다.

그 중 COALA(Christ of Asia and Latin America) 네트워크는 비서구(Majority World) 선교 운동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해 8차 NCOWE에 참석했던 남미·인도·싱가포르 등 11개국 14명의 제3세계 선교지도자들은 한국교회의 반성과 방향 전환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고, 오는 5월 태국 방콕에서 2차 대회를 열고 새로운 글로벌 선교운동을 제안할 계획이다.

▲선교계는 지난해 6월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엔코위)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급변하는 선교 환경에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크투 DB

▲선교계는 지난해 6월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엔코위)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급변하는 선교 환경에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크투 DB
이곳에선 힘에 의한 선교 지양, 초대교회의 선교 DNA 계승(가난한 자, 핍박받는 교회의 선교), 다중심주의 선교모델(다양성, 상호이해, 상호협력, 공동부담) 개발, 세계기독교시대의 동반자 선교사 배출 등을 논의될 예정이라고 KWMA는 밝혔다.

이외에도 제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각조 선교현안 세미나 및 포럼, 회원단체 협력행사, 산하기구 지원 및 협력, 각종 국제기관 협력 등 연합행사, 선교협의체 기구 지원, 선교홍보 및 출판 등을 한 해 동안 펼친다.

선교사 특별 후원도 이어진다. 지난해 특별 의료비로 10명에게 총 1천만 원, 선교사 사역비 후원 23명, 39단체, 3억 5천만 원을 지원했던 KWMA는, 올해 산하 81개 단체 694명의 신청을 받았고, 최종 47국가 45단체 148명의 선교사에게 5억 1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KWMA는 이날 34명에게 선교모범 공로패를 전달했다.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오른쪽)가 대림감리교회 강득환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KWMA는 이날 34명에게 선교모범 공로패를 전달했다.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오른쪽)가 대림감리교회 강득환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편 이날 신임 법인이사에는 김경진 목사(소망교회, 통합),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기감),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기감), 김충환 선교사(합신)를, 신임 운영이사에 김여호수아 목사(서울드림교회, KAICAM), 박완철 목사(남서울은혜교회, 합신), 이제일 목사(인천제일교회, 기감), 천영태 목사(정동제일교회, 기감)를 임명했다.

특별선교회원으로는 네번째강문화연구원, 블레싱뮤지컬선교회, 세미연(세계교회 미전도종족개척 연대), 에젤선교회,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를 받아들였다.

아울러 강득한 목사(대림감리교회), 김여호수아 목사(서울드림교회),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김성용 대표(선교타임즈), 정상기 대표(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홍현철 원장(KRIM) 등 34명에게 선교모범 공로패를 수여했다.

▲제34차 정기총회 이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제34차 정기총회 이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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