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말이 사랑과 감사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기쁨과 행복을 주는 말 “사랑합니다”, 소망과 희망을 주는 말도 “사랑합니다”, 사랑이란 이렇게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사랑의 밥을 먹어야 산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문제아들 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두가 사랑 결핍증 때문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이혼율이 9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이혼하는 연령대는 40대라고 합니다. 한국의 혼인 건수 대비 이혼율을 계산하면 48.6%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도 사랑은 점점 식어가고 이기주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관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영어는 ‘LOVE’라는 단어 하나만 있는 반면에,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랑에 대해 7가지로 표현했습니다. 이성적 사랑을 ‘에로스’로, 즐거움을 위한 사랑을 ‘루두스’로, 오랜 사랑을 ‘프라그마’로, 순수한 사랑을 ‘필라’로, 자기애를 ‘필라우티아’로, 영혼을 향한 사랑을 ‘아가페’로, 아이에 대한 사랑을 ‘스토로게’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사랑은 모두가 상대적인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랑 때문에 울기도 하고, 사랑 때문에 자살도 하고, 사랑 때문에 좌절과 포기도 하고, 사랑을 좇다가 실패와 낭패를 당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세상은 사랑을 빙자로 속이고 속고, 수레바퀴처럼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넷째, 성경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국가의 의무는 무조건입니다. 어떤 이유도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나라 백성들의 의무는 사랑입니다. 그 의무를 감당하지 않으면 하나님 백성이 될 수가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사랑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 22:3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리고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눅 6:27, 35)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롬 12:20)”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에 사랑은 모두가 상대적 사랑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사랑은 상대적 사랑은 없습니다. 모두가 일방적 사랑입니다.
필자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 관계로 율법주의(흙과 백, 옮고 그름)가 매우 강했습니다. 그리고 경북 안동(양반)의 피를 받고 충남 공주(양반)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보고 듣고 배운 것이 주군과 봉신 간에 형성되는 봉건제 사상이 있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오랫동안 율법주의 목회를 했습니다. 아내와 자녀에게는 봉건제 사상과 율법이 잣대였습니다. 그런 가정에 무슨 평화가 있었겠습니까? 늘 긴장과 불행한 생활이었습니다. 20여 년 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내는 미국으로 필자는 중국으로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기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나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주일날 교인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목사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을 온전히 인도할 능력이 없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다음 주일부터 다른 교회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중구 장충동에서 강남 역삼동(사무실)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2년 동안 가족들과 제일 행복한 목회를 했습니다. 매 주일 눈물로 설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40년 목회 중 지난 19년간 목회가 가장 보람과 행복한 목회였습니다. 앞으로 주와 및 복음을 위해 더욱 성장숙한 목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유는 성경의 본질과 핵심이 무엇인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거룩하게 사셔야 합니다.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 죄와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는 물론 충만한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믿음과 신앙의 열매와 증거는 사랑입니다. 성경적 사랑은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교우와 교우, 이방인들과 삶에서도 사랑은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처럼 무조건적 사랑입니다.
결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사랑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닙니다.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증거입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1 4:8)” 사랑은 모두가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요1 4:20)” 미움은 마귀의 성품이며, 영혼과 마음을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율법주의는 바리새인처럼 사람들과 벽을 쌓게 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가부장적 가정과 목회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독선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기적인 삶과 체질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꾸지 않으면 교회는 물론 가정도 점점 힘들고 병들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것 속에 안 들어가는 것이 있습니까? 당신이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까? 사랑이란 단어 속에 그 문제도 들어 있습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고, 결국은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필자의 책상 앞에 이런 문구의 패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라면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그 속에 모든 해답이 있었습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