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가 있습니까? ‘멘토’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70 평생을 살면서 지금까지 그런 지도자나 스승이 곁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고난을 통해 인생에 삶을 배우게 되었고, 목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간과 세월이 너무나 많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철들자 이 땅을 떠나게 된다”고 합니다. 필자는 이런 말을 늘 합니다. “당신 곁에 멘토를 줄 수 있는 훌륭한 분이 있다면 당신은 이 땅에서 가장 귀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훌륭한 노인 한 명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도서관 한 개가 없어진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필자도 한때는 성령 충만이 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마다 성경에 기록된 아홉 가지 은사를 추구했으며, 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나타남의 은사를 구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성장한 원동력도 나타남의 이적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은사가 있는 기도원과 교회가 부흥하였습니다. 지금도 이단의 교주들이 이적을 통해 신자들을 유혹합니다. 저개발국 선교를 하다 보면 많은 목회자가 이적의 은사를 최고로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각종 성장 세미나가 유행입니다. 스리랑카의 한 미국인 목사가 와서 “ABCD를 계속 반복해서 주문을 외우다 보면 방언이 터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몰려와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예수 이름을 빙자해 해괴한 세미나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이적을 성령의 역사로 착각과 오해를 하면 안 됩니다. 모세가 바로 앞에서 이적을 행할 때, 술객들도 지팡이로 뱀을 만들었고 물을 피로 변하게 했습니다(출 7:11, 22). 사단은 욥의 모든 재산을 빼앗았음은 물론 자녀들과 종들까지 죽였습니다. 결국 사단은 욥을 욕창으로 병들게 했습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용, 마귀, 사단, 귀신에게 신들린 수많은 무당과 술객들과 이단의 교주들이 신자들을 현혹합니다. 이것이 마귀의 궤계입니다. 교회 내에도 예수 이름을 빙자해 이적으로 신자들을 유혹하고 넘어지게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셋째, 성경의 핵심은 성령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나라들은 국민의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국민으로서 의무를 지키지 아니하면 권리는 물론 국가에서 주는 그 어떤 혜택 받을 수 없을 뿐더러 결국은 자유까지 빼앗기게 됩니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도 동일합니다.
신구약 성경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구약은 성령의 임재입니다. 그리고 신약은 성령의 내주입니다. 임재와 내주는 사역이 다른 문제입니다. 구약의 임재와 신약의 내주를 모르면 성령의 사역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담부터 세례 요한까지는 성령의 임재 사역입니다. 만약 구약의 인물들이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분들이 저지른 죄는 세계 톱뉴스감이 되었을 것입니다. 반면에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내주를 체험한 분들은 단 한 사람도 구약의 인물들처럼 죄 때문에 실패한 자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 보혜사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심령에 내주하셔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6)” 보혜사 성령이 각 사람에게 오시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 15:26)” 진리의 성령, 즉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성령이 내주하게 되면 예수를 증거하게 될 것이고 말씀합니다. 즉 진리의 성령은 열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표적과 기사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막 16:20)”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과 표적은 성경 말씀이 하나님의 실체임을 증명하기 위함이라 말씀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결론
성령 받았습니까? 성령은 하나님의 본질이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성령을 받았다고 말은 하면서 성령의 열매가 없다면 반드시 거듭남에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성령에 대해 분명히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방언과 기타 은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삶을 체크해 보세요. 그런 분들에게서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가 없다면 잘못된 은사일 것입니다. 성령이 내주하는 목적은 착한 행실로, 또는 선한 삶으로 가족과 이웃, 교우들은 물론 이방인들에게까지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전도와 선교는 교리와 설교, 성경공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초대교회처럼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보혜사 성령이 하나님 백성들에게 내주해 계시는 목적은 죄와 싸워 이기고, 거룩한 삶은 물론이고, 초대교회처럼 성령의 열매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진심으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면 지난 과거와 현재의 삶을 체크해 보세요. 분명한 해답이 있을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거룩하게 사는 것이 성도의 의무입니다. 그 의무를 잘 감당하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존재물)는 옆에 저절로 있는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