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음화 위한 무기는 말씀, 군대는 탈북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민족복음사관학교, 제3회 세미나 개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제3회 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민족복음사관학교 ‘2024 W 세미나’가 8일 오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첨단강의실(소양관 109호)에서 개회예배를 드리며 8박 10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참된교회를 비롯한 다수의 후원과 장신대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북한을 하나님의 나라로’(북녘에 생명과 자유와 사랑의 빛을)라는 주제로 탈북민 신학생 33명이 참여했다.

개회예배는 박병길 목사(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 대표)의 인도, 정진선 권사(참된교회)의 기도, 박 목사의 성경봉독, 장창진 목사(참된교회)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장창진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장창진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거룩한 나라, 거룩한 백성’이라는 제목(출 19:1~6)으로 말씀을 전한 장창진 목사는 “우리 민족의 과제가 통일인데, 그 통일이 가장 가깝게 완성된 존재가 여러분이다. 여러분 안에 북한과 한국이 다 들어 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은 미래에서 오신 분들이고, 이미 대한민국과 북한의 철창을 다 제거하셨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제사장의 역할이고, 교회는 제사장 나라다. 이 교회에 주신 무기는 말씀과 기도이며, 제사장 나라의 권세, 영적인 세계를 터득하고 깨닫는 데 있다. 여러분이 새벽마다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세상을 향해 진리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했다. 

장 목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땅을 품고, 또 북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여러분 안에는 이미 휴전선이 없다. 한국은 민주화·산업화가 되면서 잘살게 됐으나, 정신적 공허함 속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진짜 잘사는 삶은 거룩한 나라가 되는 것, 정의롭게 사는 것, 희년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다. 이 모임이 영적 거인들의 모임이 되길 바라며,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두 주 동안 헌신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병길 목사는 “우리는 2,400만의 형제의 생명을 담보하고 마귀와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혜진 기자

▲박병길 목사는 “우리는 2,400만의 형제의 생명을 담보하고 마귀와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혜진 기자
대표 박병길 목사는 “탈북민 신학생과 목회자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여러분의 고향, 즉 세계에서 유일한 복음의 암흑지대, 2,400만 형제가 흑암의 세력의 포로가 돼 살고 있는 북한에 생명과 자유와 사랑의 빛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광명천지를 이루게 할 사명을 받고 민족 복음화 전투장의 최일선에서 싸울 선봉장으로 훈련받고 있는 사관생도”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전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지도자는 먼저 적군과, 적군에 의해 점령당하고 포로가 돼 고난당하는 형제들의 형편과 처지를 아는 것이 먼저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은 그들과 같은 곳 같은 상황에서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에, 수복해야 할 전장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분들”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북한 복음화의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여러분이 교회를 개척하고 탈북민들에게 전도하고 말씀을 가르쳐 그들을 강력한 복음의 군사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강력한 무기와 훈련이 잘 된 군사만 있다고 승리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군대를 운용하는 지도자의 전술과, 그가 이끄는 지휘관에 대한 부대원들의 절대적 신뢰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북한 선교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많은 사역을 해 왔고, 그것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복음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관심은 결국 북한의 형제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준비를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에 집중될 것이다. 그리하여 3만 5천여 탈북민들을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전도 모델로, 전도 훈련의 대상으로 우리에게 보내 주신 것”이라며 “북한 주민과 탈북민들의 마음과 형편, 심리 상태를 알고, 그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북음을 전하는 사명은 바로 탈북민 신학생들의 몫이고 존재 이유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의 염원인 복음통일을 주시기 위해 본 세미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탈북민 신학생과 교회에 지원해 주신 150여 교회와 목사님,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세미나에서는 황인돈 목사(아름다운충일교회)가 인공지능(AI)의 이해와 목회활용, 박춘태 목사(행복을 전하는 교회)가 소그룹 목쇠, 김인 목사(칼 비테 인스티튜트 원장·한중선교회 대표)가 인문학, 윤병상 목사(가까운루터교회)가 베델성서(구약), 성혜옥 교수(미담상담센터 )가 심리상담, 이만용 목사(죽전영락교회)가 성경통독, 박춘태 목사(행복을 전하는 교회)가 소그룹 목회, 장창진 목사(참된교회)가 교회 성장과 기도 목회, 임희국 교수(장신대 명예교수)가 북한 기독교사, 박병길 목사(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가 영성훈련, 고은식 목사(더웨이미래세대 트레이닝센터 대표)가 교사 트레이닝, 정혜민 목사(성교육상담센터 숨)가 청소년 성교육, 조믿음 목사(바른미디어 대표)가 이단, 박동진 목사(성서유니온 북서울지부 총무)가 큐티, 오철훈 목사(흰돌교회)가 화목의 목회, 노희창 전도사(감신대 신학원)가 북한 선교의 중심과 방향, 김데모데 목사(예하운선교회 대표)가 잊혀진 하나님 나라 이야기 등을 강의한다.

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 민족복음사관학교는 2020년 박병길 목사가 설립한 북한선교 전문사역자 교육훈련기관으로, 탈북민 신학생들을 북한선교 전문 지도자로 양육하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목회능력 함양, 목회실무교육, 사도적 사명감, 리더십 훈련 등을 비롯해 장학금, 생활비, 교회 개척, 개척교회 운영 등을 지원한다. 현재 4개 정규신학대학교에서 목회자로 훈련받고 있는 탈북민 신학생은 약 50~60명으로 추산되는데, 그 중 민족복음사관학교 출신이 4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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