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목사 “하나님 마음에 초점 두고 사명 충실히”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하나님의 마음 알기’ 주제로 2024년 첫 주일 설교

하나님 마음을 알고자 힘쓰고
사명과 사역 충실한 사람 되길
다른 교회 다른 사역 존중해야
복음 더 잘 전하고자 노력해야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만나교회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만나교회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7일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진정한 사역이 보인다!(빌 3:12-14)’는 제목으로 2024년 새해 첫 주일 설교를 전했다.

김병삼 목사는 “2024년 1년 주제가 ‘말씀과 기도로 다지기’다. 오늘부터 13주에 걸쳐 ‘하나님의 마음 알기’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신앙을 다지는 데 제일 중요한 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며 “올 한 해는 말씀과 기도로 이렇게 다지는 그런 시간들을 가지려고 한다. 그래서 13주 동안 우리들의 사역, 우리들이 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마음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런 관점에서 말씀을 풀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난해에 첫 번째 시리즈로 ‘꿈꾸는 교회’라는 말씀을 나눴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우리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소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나 개인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올해 첫 시리즈가 하나님의 마음 알기, 두 번째 시리즈가 예수님의 마음 알기, 세 번째 시리즈가 성령님의 마음 알기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살아야 되는 삶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사명과 사역이라는 두 개의 단어가 잘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사도 바울을 참 좋아한다. 그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이후에 주님을 전하는 자로 살겠다는 삶의 목표가 생겼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인생의 마지막 무렵 감옥에서 쓴 편지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았지만, 끝까지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 방향을 점검했던 그런 말씀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제가 ‘열심히 아니라 잘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예수를 잘 믿으면 좋겠다.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면 좋겠다. 사명은 모두에게 주시지만, 동일하게 주시진 않는다. 많은 교회 가운데 우리 교회에 부르신 이유와 주시는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내게 주어진 사역이 무엇인지 답할 수 있어야 여기서 예배드리고 신앙생활하는 의미가 분명하지 않겠는가”라며 “부르심에 합당한 사명자로서 사역을 감당하기를 원한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 심령과 골수를 쪼개어 우리를 새롭게 한다. 이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괴롭게 하길 축원한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 교회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저는 굉장히 중요한 가치에 대한 물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왜 우리를 여기에 불러주셨는가를 분명히 알 때 삶이 명확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돈이나 숫자, 명예, 세상 사람이 추구하는 것을 따라가다 인생이 끝날지 모른다”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때 우리의 신앙이 신실해진다. 충성스러운 신앙인이 된다”고 했다.

이어 “2천 년 교회의 역사를 보면 5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없다. 부흥하고 잘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삶의 문제에 있어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가를 묻지 않는다면 더 이상 쓰시지 않는다.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무서운 말씀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명에 충실한가 물어야 한다”며 “하나님은 많은 교회를 세우시고 사명을 주셨다. 그래서 다른 교회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것은 존중해야 한다. 복음에서 어긋나 있는 것은 틀린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명, 다른 사역을 이야기한다고 틀렸다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또 김 목사는 “우린 우리에게 주신 분량만큼 우리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돼야지, 외적인 것에 신경 쓰는 교회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우리들이 어떻게 사역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교회였으면 좋겠다.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다”며 “모든 크리스천이 복음 전하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잘 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결단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푯대를 향해가는 삶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교회가 소멸된다고 복음이 소멸되지 않는다. 사명은 마치 등대와 같다. 모든 교회에 주신 사명, 제자 삼는 일, 그것은 변치 않는다”며 “그러나 이 사명을 감당하는 일들은 여러 가지로 변화될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을 잘하기 위해서 우리는 언제든지 변화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것은 고상한 교양이 아니다. 붙잡고 있었던 것을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것”이라고 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마음에 편한 것, 내 마음이 옳은 것이라 생각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릴 때가 많은 것 같다. 이 예배 시간에 정말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인생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 여기 모여 있다. 사역이 이뤄질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마음을 아는 사람들로 인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에게 들어올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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