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회
▲서부쿠바침례회(WCBC) 산하의 지역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뱁티스트프레스
지난해 말, 미국 남침례회(SBC)의 단기선교팀이 쿠바를 방문해 약 5천 명의 현지 주민들을 결신시켰다고 뱁티스트프레스(BP)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침례회(Florida Baptists Convention) 지도자 8명은 서부쿠바침례회(Western Cuba Baptist Convention) 지도자들과 협력해 8일 동안 복음을 전함으로써 4,820명을 결신시켰다. 플로리다침례회 지도부는 두 팀으로 나뉘어, 빌라 클라라와 시엔푸에고스 지역에 위치한 45개 교회 및 선교지에서 전도했다.

플로리다침례회는 1997년부터 서부쿠바침례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파트너십 기간 동안 쿠바를 여러 차례 방문한 플로리다침례회 선교 및 사역 촉진 담당자인 마일스 다우디는 “많은 쿠바인들을 만났고, 그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주는 소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플로리다의 제1팔메토침례교회의 담임이자 선교팀 일원인 필립 햄 목사는 “쿠바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햄 목사는 “그들은 매우 우리를 환대했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영적인 것에 대한 진지한 갈망을 갖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세인트 어거스틴의 앤션트시티침례교회의 원로목사인 프레드 피츠는 이번에 쿠바를 처음 방문했다. 그는 함께 일한 사람들의 헌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 선교사들은 쿠바의 다른 지역에서 온 평신도들이자, 우리가 섬기는 교회의 신자들이었다”고 말했다.

피츠는 “쿠바 목회자들이 예수님과 그들의 교회,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나라인 쿠바에 매우 헌신적이었으며, 동시에 성경에 정통하고 훈련된 학생들이었다”며 “사람들은 매우 수용적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환영했고, 친근했으며, 하나님과 희망의 말씀을 듣는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쿠바의 교회와 사람들 가운데 움직이고 계시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마누엘 바라호나 목사는 이번 쿠바 단기선교를 갈 계획이 없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일들이 해결돼 참가할 수 있었다. 보인턴 비치의 웨스트사이드제1침례교회 담임목사인 그는 “이 여행은 여러 면에서 내 삶을 변화시켰다”며 “쿠바 서부의 교회는 살아있고, 건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뿐”이라고 간증했다.

바라호나 목사는 “그곳에 있는 동안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형제자매들을 돕는 것이었다”며 “나는 계속해서 무엇이든 하고, 모든 것을 도울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나는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침례회 남동부 지역 촉진 담당자 알 페르난데즈 목사는 이번이 네 번째 쿠바 방문이었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특히 “복음이 불길처럼 확산되는 증거를 봤다”고 했다.

마이애미의 러브 언리미티드 침례교회 담임목사인 그는 쿠바 선교 여행에서 돌아온 주일에 교인들에게 쿠바인들의 복음에 대한 열정을 소개했다.

이번 단기선교는 영적 수확도 컸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신할 때마다 사탄 역사가 일어났다고 다우디는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여행 중에 전기와 상수도가 끊기기도 했고, 무더위와 모기가 끊임없이 그들을 괴롭혔으며, 사역은 이른 아침부터 자정까지 이어졌다. 언어적 장벽이 있었지만 극복됐다고.

햄 목사는 “이번 단기선교에 엄청난 준비 작업이 들어갔다”며 “현지 목회자들과 교단 지도자들은 그들의 지역과 쿠바 전체가 그리스도께 영향을 받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P에 따르면, 현재 서부쿠바침례회 지도자들은 복음 전도와 영적 수확 이후 새 신자 교육과 제자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