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고데모, 바디매오, 혈루증 여인… 신약의 사람들 13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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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서평]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당신에게

예수님을 만난 신약의 사람들

조영민 | 죠이북스 | 240쪽 | 15,000원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해 일할 때 감정적으로 행하시는 분도 아니시며, 순간적인 느낌으로 행동하시는 분도 아니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때, 창세 전부터 구원에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를 선택하시고, 그 선택을 통해 우리는 구원받게 됐다. 이 사실을 우리가 알 때,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조영민 목사는 작년 『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구약에 나오는 열세 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그 사람이 선택한 것은 바로 하나님이었다. 잘못 생각하면 사람의 기준에 의해 선택했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구약의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결과일 뿐이다. 그 책을 읽으면서 신약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인물도 소개하면 좋은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예수님을 만난 신약의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이번에도 신약에 나오는 열세 명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열세 명의 인물을 이번에는 주제에 맞는 키워드로 소개했다. 니고데모는 거듭남, 왕의 신하는 믿음, 38년 된 중풍병자는 치유, 간음한 여인은 용서, 바디매오는 빛, 혈루증 여인은 회복, 야이로의 딸은 생명, 나사로는 부활, 도마는 의심, 막달라 마리아는 사랑, 남겨진 제자는 증인의 삶, 베드로는 사랑, 바울은 사명이라는 주제다. 이런 주제를 키워드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주님을 만나 변화됐는지 설명한다.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의 ‘바디매오를 고치시는 예수님(The Healing of the Blind of Jericho, 1650)’.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의 ‘바디매오를 고치시는 예수님(The Healing of the Blind of Jericho, 1650)’. 
이 시대 최고의 복음주의 설교가로 알려진 마틴 로이드 존스는 사도행전 강해인 『진정한 기독교』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변화를 ‘지정의(知情意)’의 변화로 이야기한다. 즉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감정과 결단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보여주는 표지라는 것을 말했다.

이런 로이드 존스의 정의처럼 조영민 목사의 설교에는 13명이 가지고 있는 지정의(知情意)의 변화를 놀랍도록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13명 모두 각자에 맞는 키워드가 설정되어 있는데 그 키워드를 통해 대상자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바디메오와 관련한 이야기 속에서, 바디메오는 부르짖으면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강조한다. 이를 알고 있기에 바디메오는 상황과 환경과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르짖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부르짖음의 결과는 바로 감정으로 나오는데, 그 감정은 설교자의 고백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설교자는 눈물을 흘렸다고 말한다(96쪽).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때 감정 변화가 일어나고, 그 감정 변화는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의지의 결단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열세 명의 인물들에 대한 조영민 목사의 이야기는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독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기준으로 책을 읽어 내려간다. 혹시 서평자가 말하는 방법, 즉 하나님에 대한 지식, 감정의 변화, 그리고 결단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 책을 읽는다면, 보다 입체적 관점으로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지식과 감정과 의지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상진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대구 미래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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