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협, ‘청라정신과 자유대한민국’ 주제로 정기 세미나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청라정신으로 신앙 회복하고 헌신의 삶 살길”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 정기 세미나 기념사진.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 정기 세미나 기념사진.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회장 신명섭, 이하 한복의협)가 주최하고 성누가회가 주관하는 2023 한복의협 정기 세미나가 25일 오후 대구 광진중앙교회 본당에서 ‘청라정신과 자유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태동 목사(준비위원장)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는 광진중앙교회 찬양팀의 찬양, 이창호 원장(가창 파티마 요양병원, 대회장)의 대표기도, 황봉환 목사(전 대신대학교 부총장)의 설교, 권용근 총장(전 영남신학대학교)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라정신과 그리스도인의 자유’(갈라디아서 5:1)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황 목사는 “1620년 101명의 영국의 청교도들이 영국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했다”며 “이후 그들은 메이플라워 선언을 했으며, 이 선언은 미국 헌법의 기초가 되었고, 한국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채택한 기본 헌법의 기초가 되었다”고 했다.

또 “청교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세운 이 원칙들을 순수하게 실천했으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도록 교회를 먼저 세우고 영적 지도자 양성, 국가 건설, 사회 발전을 위해 학교, 병원 등을 세웠으며 청교도적 신앙, 정치를 온 세상에 전파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북장로교에서 대구로 파송된 선교사들은 이곳에 정착하여 정착지 주변에 청라를 심기 시작했고 그것이 청라언덕의 시초가 되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선교사들은 청라언덕에서 선교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복음선교, 교육선교, 의료선교를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갔다”고 했다.

그는 “오늘 본문에는 누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그 자유가 무엇이며 자유의 소중함과 가치를 어떻게 지켜가야 할지를 선포하고 있다.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예수의 종들”이라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서 참 자유를 얻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다시는 종의 굴레를 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과제는 복음을 선포했던 선교사들의 정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이뤄놓은 교회의 꿈과 성장, 발전을 믿음의 후손인 우리가 귀중한 가치로 인식하고 지켜가는 일”이라며 “뜨겁게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의 신앙 정신을 회복하여 우리 시대에서 청라정신으로 남은 생애를 헌신하는 삶을 살길 축원드린다”고 전했다.

김성환 목사(대회장, 주님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세미나에는 신명섭 회장(성누가병원 원장)의 인사, 전재규 장로(대신대학교 명예총장)의 강연, 후원금 전달 등이 마련됐다.

신명섭 회장은 “많은 기독교 청년이 복음적이지 않은 잘못된 정보를 듣고 신앙을 잃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일은 똑똑하다고 하는 의사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 지금 한국의 기독교인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유일한 기독교 국가다. 우리나라가 복음화될 때 많은 의료 선교사들이 활약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다시 부흥하려면 기독교인, 기독 의료인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한복의협을 창립하게 되었다.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깨닫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라정신과 자유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전재규 장로는 “인류의 역사 중심에 구속사가 흐르고 있다. 그 첫째 주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이었고, 이후 구교 가톨릭, 종교개혁으로 이어졌다. 구속사의 흐름은 영국으로 넘어갔고, 청교도인들은 그 흐름을 가지고 가서 미국에서 북장로교를 세웠고 이후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예루살렘,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장로는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한 청교도인들은 메이플라워 선언을 했고, 이는 훗날 미국 헌법의 기초가 되었다. 청교도들은 칼빈주의 위에 인재를 양성해서 미국을 다스리자는 정신으로 미국에서 청라대학교를 세웠다. 이 대학교는 콜롬비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코넬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다트머스대학교, 브라운대학교, 펜실베니아대학교이며 소위 말하는 아이비리그 대학교”라며 “이후 100년이 지나면서 미국의 왕성했던 기독교, 장로교회는 쇠퇴하기 시작했지만, 18세기 들어 다시 청교도 정신과 장로교의 체제 안에서 대각성 운동이 시작됐고, 그 영향으로 언더우드와 사무엘 마펫 선교사가 한국에 오게 됐다”고 했다.

전 장로는 “미국 북장로교가 파송한 청교도 후예 선교사들은 예수님의 3대 사역인 전파하고 가르치고 치유하는 사역을 토착화했다.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세우고, 병원을 세워 환자를 치료하고, 학교를 세워 가르쳤다. 이것이 청라 정신”이라며 서구식 보통교육제도 정착, 문맹퇴치 기여, 서양의료기술 도입, 서양음악 보급, 영어 보급, 여성계몽운동, 독립운동 주도, 일본신사참배 반대, 무속신앙·사이비종교·점술퇴치 주도, 반상제도철패, 남녀 평등, 신생활계몽운동, 물산장려운동 주도, 남로당과 투쟁, 대한민국 헌법제정의 기초 마련, 자유민주공화국의 탄생, 동양최초의 서구문화와 개신교 정착 등 청라정신이 이룬 업적을 전했다. 끝으로 시편 106편 48절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후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가 한복의협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한복의협은 2022년 8월 21일에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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