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ATU 오규훈 총장 위임식
글로벌에듀 지원, 유초중학교 설립
내년 2월 한 달 30주년 방문단 모집

월드미션 프론티어
▲글로벌에듀와 함께한 교육 선교 현황. ⓒ월드미션 프론티어

월드미션 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는 지난 11월 18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선교보고대회 및 르완다 ATU 오규훈 총장 위임식을 개최하고, 아프리카 5개국 대학교 설립 등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내년 30주년을 맞는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르완다를 비롯해 탄자니아, 우간다, 콩고, 부룬디 등 아프리카 5개국 13개 센터에서 고아원 운영 등 빈민 돌봄과 목회자 양성, 초중등 교육,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운영 등 복음화와 선교, NGO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글로벌에듀(상임이사 이형규 장로) 등의 지원을 받아 초·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를 마련해 건축 중이다.

지난 18일 보고대회에서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르완다와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 부룬디 등 5개국에 종합대학 설립, 아프리카 5개국에 15개 선교센터 설립(유치원, 중등학교, 고아원, 크리닉센터),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1·2호 운영과 정박시설 및 병원설립, 미국본부 선교센터(선교사 쉼터, 선교훈련원), 한국청소년 선교훈련원(청소년 선교훈련, 선교사 쉼터), 교단 설립 및 교회개척 운동, AMTIC 선교사훈련원(2019년 시작) 아프리카 현지인 선교사 양성, 대학교 교수요원 양성(박사과정 장학금 지원) 등을 ‘비전 2030’ 내용으로 제시했다.

더웨이브 협력과 지원을 받아 빅토리아 호수에 병원선을 띄워, 호수 인근 마을 주민들의 각종 질환을 치유하고 있다. 한반도 2/3 정도의 크기인 호수 내에 섬이 약 1천 개나 산재해, 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것. 호수의 2/3 정도는 탄자니아 영토여서, 병원선 사역은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제2병원선 건조에 나서, 원주민 건강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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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웨이브의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사역 모습. ⓒ월드미션 프론티어

중점 추진 중인 아프리카 5개국 대학 설립 사역은 우간다 UWMF, 르완다 ATU, 탄자니아 SCAT 등 이미 3개국에서 완료됐으며, 콩고 및 부룬디에서도 곧 진행된다.

우간다 캄팔라에 있는 UWMF(University of World Mission Frontiers)는 아프리카 신학교육 협의회(ACTEA) 인가로 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운영 중이며, Diploma, Bachelor, M.Div. 과정에 150여 명이 공부하고 있다. UWMF는 우간다 교육부(NCHE)를 통해 일반대 인가도 추진하고 있다.

탄자니아 SCAT(Sengeream Collage of Agriculture and Technology)도 교육부에 인가를 신청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학과는 농학과, IT학과, 신학과(Diploma) 등이다.

영남신대 총장에 이어 아프리카 선교지 대학교를 이끌게 된 오규훈 ATU(Africa Transformation University) 총장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선교사이자 총장이라는 정체성을 갖고자 한다. 선교는 간접적으로 많이 접했지만, 은퇴 후 선교사 정체성을 갖고 일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김평육 선교사님과 선교 훈련으로 연결되면서 직접 선교지에 나가봤는데, 듣는 것과 굉장한 차이를 느끼고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ATU 오규훈
▲지난 18일 오규훈 총장 위임식 모습. ⓒ월드미션 프론티어

정식 취임식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갖기로 했다는 오규훈 총장은 “김 선교사님이 총장직을 부탁하셔서, 믿음으로 맡게 됐다. 개인적으로 한동대에서 처음 강의를 했는데, ‘아프리카의 한동대’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기초를 놓고 교수진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현지인들이 르완다를 넘어 아프리카 전체를 품어 달라고 해서 이름을 ‘아프리카 변화 대학’으로 바꿨다. 경영경제, IT, 교육, 신학 등 4개 학부 14개 학과에 학년당 300명 입학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 달 10만 원씩 후원해 주시면 학생들의 전액 장학금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30주년을 기념해 내년 2월 한 달간 아프리카 방문단을 모집하고 있다. 2월 5-23일 약 3주간 진행되는 방문 행사는 르완다를 시작으로 우간다, 탄자니아 등을 찾는다. 방문단은 일정 중 병원선, 선교센터, 대학 등을 직접 방문하고, 사파리 관광도 진행한다.

이 기간 르완다 키갈리에서는 ‘보엠 씨어터 헌당 및 개관식’도 진행된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르완다 키갈리 월드미션 고등학교 1층 채플 강당을 2층으로 증축하고, 찬양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뮤지컬 극장으로 개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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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엠 씨어터 헌당 및 개관 관련 사진. ⓒ월드미션 프론티어

보엠 씨어터에서 현지인들을 지도할 조이킴 교수(동아예술대)는 “2006년부터 선교에 동참해 왔는데, 30주년을 기념해 헌당식을 하게 됐다. 많이 부족하지만,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고의 자리에서 가장 낮은 곳을 섬기는 것이 아름다움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가 그런 역할을 계속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선교보고대회에 앞선 예배에서는 아프리카 유학생 일돌의 찬양, 신수일 목사의 기도, 보엠 씨어터의 특송, ATU 총장 오규훈 목사의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설교, 김평육 선교사의 선교보고 및 비전 나눔, 이형규 장로와 배창환 원장(더웨이브 이사장)의 선교 초청, 오규훈 ATU 총장 위임식, 심주안 목사의 축가, 신창근 목사의 축도 등이 진행됐다.

또 아프리카 5개국 사역과 사역자를 위해(이종혁 목사), 비전 2030을 위해(김학주 장로), 2023-2024년 진행될 건축 사역(박정연 목사)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형규 장로는 “김평육 선교사의 아프리카 선교는 한마디로 위대하다. 글로벌에듀는 지난 10월 아프리카를 방문, 초중등 학교 설립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며 “오늘 아프리카에서 이뤄지는 복음은 김평육 선교사 부부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 앞으로 아프리카 5개국 주민들의 삶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초중등학교 설립을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선교 26년(쿰란출판사)'  김평육 선교사
▲아프리카 선교 30년째를 맞은 김평육 선교사. ⓒ크투 DB

김평육 선교사는 “목회자 세미나 하우스를 비롯해 초중등학교 설립에 글로벌에듀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병원선 운영과 빅토리아 호수 인근 마을 주민들의 진료는 더웨이브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 설립과 병원선 운영으로 이곳 주민들의 삶과 건강의 질이 매우 높아졌다”며 “르완다 등 5개국에 초중학교는 물론이고, 종합대학 수준의 대학교를 설립, 교육수준과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한 비전 2030을 수립했다”고 보고했다.

선교회 대표인 김평육 선교사는 지난 1994년 르완다에서 내전이 발생했을 때, 처음 아프리카 땅을 밟았다. 처음 계기는 기자로서 현장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지만, 현지에 아프리카 난민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면서 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고아원과 유치원 사역을 중심으로 난민촌에서 신학교와 어린이 구제사역으로 시작해, 여성·청년 등을 대상으로 사역을 확대했다. 이후 르완다와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와 부룬디에서 30년 동안 한국과 미국,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헌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