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창립자의 아들, 테러와 아동 세뇌 위험성 경고

뉴욕=김유진 기자     |  

▲하마스 공동 창립자의 아들 모사브 하산 유세프가 11월 20일 유엔에서 30분 동안 연설을 하면서 테러를 비판했다.

▲하마스 공동 창립자의 아들 모사브 하산 유세프가 11월 20일 유엔에서 30분 동안 연설을 하면서 테러를 비판했다.
하마스 공동 창립자인 셰이크 하산 유세프의 아들이 최근 유엔(UN)에서 하마스의 행동과 이념을 강력히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그의 연설은 특히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하마스의 테러와, 가자 주민들 중에서도 특히 아동에 대한 세뇌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모사브 하산 유세프는 11월 20일 연설에서 하마스가 정치적 국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려는 대량 학살 의도와 목표에 대해 비판했다.

유세프는 “우리는 정치적인 국경을 믿지 않고,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인종 전체를 말살하려는 종교 집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왜 그것이 모두에게 명확하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세프의 2010년 저서 ‘하마스의 아들’(Son of Hamas)은, 하마스 내부자에서 이스라엘 정보원의 비평가이자 정보원이 되기까지 여정을 상세히 다뤘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이 겪은 세뇌와 학대에 대한 말하면서, 이스라엘의 전멸이 하마스의 주요 목표임을 강조했다.

과거 하마스 조직원이었던 그는 어린 시절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하마스 지도자에게 묶여 채찍질을 당한 참혹한 경험을 설명하며, 하마스의 잔혹한 훈육 및 세뇌 방식을 폭로했다. 유세프는 2017년 유엔 인권이사회 토론회에서 유엔워치 연설과 언론 행사 및 NGO 등에 참여하며 하마스를 공개적으로 규탄해 왔다.

또한 그는 하마스의 행위가 미래 세대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하마스의 첫 번째 범죄는 그들을 무장시키거나 자살폭탄 공격을 하도록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며 “이는 이스라엘을 전멸시키려는 한 가지 의도를 두고 (아이들이) 당해야만 하는 종교적·이념적 세뇌다. 이것이 하마스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문제의 근원은 “아동과 사회에 대한 하마스의 세뇌와 범죄”에 있다고 지적했다.

CBN뉴스는 유세프가 이스라엘군과 협력함으로써, 하마스가 계획한 다수의 테러 공격을 저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90년대 말 하마스를 떠나 기독교로 개종한 유세프는 이후 하마스의 실체를 폭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세프는 최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외부의 팔레스타인 옹호 활동가들이 팔레스타인 투쟁을 허위로 표현한 데 대해 불만을 표하며, 자신이 팔레스타인 아동들을 수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교육과 안전, 생명이 필요하다”며 “그들은 또 다른 부패한 아랍 정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2019년 7월에는 유세프의 형인 수헤이브도 하마스를 테러 조직이라고 비판하며 이 단체를 떠났다. 수헤이브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무력으로 권력을 유지하며 이 지역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헤이브는 “가자지구의 문제는 하마스가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한 데 있다. 만일 하마스가 권력을 포기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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