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기독교인 판사가 대법관 임명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조지 마시, 편견 없는 판결로 유명”

▲인도의 국기. ⓒNaveed Ahmed on Unsplash

▲인도의 국기. ⓒNaveed Ahmed on Unsplash
최근 인도에서 기독교인 수석 판사가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인도 크리스천투데이(CT)에 의하면, D. Y. 찬드라추드(D. Y. Chandrachud) 대법원장은 9일(현지시각) 대법원에서 어거스틴 조지 마시(Augustine George Masih) 수석 판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연합기독포럼(UCF) 코디네이터이자 델리 대교구 가톨릭협회연맹 대표인 A. C. 마이클(A. C. Michael)은 13일 UCA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시 판사는 편견 없는 판결로 유명하다”며 “마시의 임명이 정의를 추구하는 모든 인도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트와 불가촉천민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토머스 프랭클린 시저(Thomas Franklin Caesar) 대법관은 “우리 중 한 사람이 사법부 최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시저 대법관은 “펀자브 출신의 마시 판사가 해당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법률 업무를 수행한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억압받고 말이 없는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가톨릭 평신도 지도자는 “판사나 헌법상의 권위를 임명하는 데 있어서 종교는 중요하지 않다고 확신한다”며 “누군가가 어떤 종교를 믿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성실함과 고결성’”이라고 말했다.

1963년 3월 12일에 태어나 우타르프라데시의 알리가르 무슬림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마시 판사는 이후 펀자브 로파르에서 과학을 전공했다. 그는 1987년 펀자브(Punjab)와 하리아나(Haryana)에서 법률 업무를 시작한 후 대법원에서 변호사로 수 년간 일했다. 2008년 7월에는 펀자브 및 하리아나고등법원의 특별 판사로 임명됐으며, 특별 법무장관도 역임했고, 2023년 5월 30일에는 라자스탄고등법원의 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비비안 보세(Vivian Bose), K. K. 매튜(K. K. Mathew), T. K. 톰멘(T. K. Thommen), K. T. 토마스(K. T. Thomas), 비크람지트 센(Vikramjit Sen), 시리악 조셉(Cyriac Joseph), 쿠리안 조셉(Kurian Joseph), R. 바누마티(R. Banumathi), K. M. 조셉(K. M. Joseph) 판사를 비롯한 일부 유명 기독교인 판사들도 과거 대법관에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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