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이 패하면 그 다음은 유럽과 미국”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외신들, “인질 석방 위한 협상 진전” 보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X(구 트위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X(구 트위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패한다면 이슬람 무장세력이 미국과 유럽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실패할 경우, 다음 목표물은 서방국가들이 될 것”이라며 “휴전은 하마스에 항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휴전 요구도 일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뿐 아니라 중동을 위해서도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그 다음은 유럽과 미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서도, 중동을 지키기 위해서도, 문명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가 이겨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 우리는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그 승리를 대체할 것은 어떤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의 싸움이 미국의 싸움”이라며 “가자의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그리고 이란 정부를 연결하는 ‘테러의 축’이 세계를 암흑시대로 돌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정치권의 한 고위 소식통은 14일(현지시각) ABC방송에서 “인질 협상에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48시간에서 72시간 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며 “이날 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매일 관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하마스가 최대한 길게 휴전하되 석방하는 인질 수는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진지한 제안이 있다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도 인질 구출을 위한 회담이 거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유럽 외교관은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일부 인질이 풀려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양측이 타결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협상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결렬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The Plague in the Reign of David 다윗 역병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뒤에 스스로 회개하지 못하자,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보내서 그를 경책하셨다. 이전의 다윗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선수였다…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