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소재 진광교회에서 최근 열린 5060 신중년 페스티벌 ‘2023 동행 힐링콘서트’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5060 신중년 및 노인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 이웃과 동행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시민참여 문화축제로, 트로트 황태자 ‘신유’, 강연계 BTS ‘김창옥’ 교수, 진광교회 이성주 위임목사, 서영교 국회의원, 이영실 서울시의원 등 관계자들과 지역사회 주민들, 취약계층, 어르신 등 1,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이성주 목사는 개회사에서 “서울시의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더 높은 퀄리티의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마련된 여러 프로그램들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음치유 토크콘서트’에서는 EBS 60분 부모, TVN 어쩌다 어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TV방송·유튜브 스타강사로 활약 중인 강연계 BTS‘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김 교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자”는 주제로, 중장년층 인간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극복 방법에 대해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으로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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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황태자 가수 신유의 ‘트로트 힐링 뮤직콘서트’ 공연 장면 ⓒ동행 힐링콘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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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이웃들과 동행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향초공예, 바둑 원포인트 레슨, 실버 목공체험 편백나무 도마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노부모님과 참여한 신영숙(47세·여·가명)씨는 “부모님이 평소 좋아하시던 가수의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돼 행복하다”면서 “코로나 이후로 이웃과의 왕래도 줄어들면서 많이 적적해 하셨는데, 좋은 이웃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올해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