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연대 의과 졸업 후 오지로’ 이재훈 의료선교사,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길에서 만난 하나님’ 메시지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2006년부터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선교를 하고 있는 이재훈 선교사가 15일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에서 ‘길에서 만난 하나님(신명기 8:2)’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이재훈 선교사는 어린 시절부터 의료선교사가 꿈이었다. 그것도 그냥 의료선교사가 아닌, 오지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 외과를 선택한 것도 의료 봉사에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그의 삶은 조선에 와서 의료 선교의 문을 연 올리버 에비슨의 삶을 모토로 하고 있었다. 그런 그는 2002년, 36세의 나이에 ‘아프리카 오지(奧地) 선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에 가입하고 2003년부터 2년 동안 영국에서 선교사 교육을 받았다.

이후 그는 선교지로 아프리카 케냐로 배정받았지만, 그곳은 이미 오지 의료 선교의 기틀이 잡힌 곳으로 외과 의사가 있었기에, 오지 선교단은 외과 의사가 없는 마다가스카르를 추천했고, 이 선교사는 마다가스카르를 선택, 마다가스카르의 숨은 오지로 이동진료를 다니며 수만 명을 진료하고 수천 명을 수술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충북 지역 기도의 날로, 충북 지역 참여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 후, 충북 지역을 위한 기도합주회 시간에는 다음의 내용을 붙들고 기도한다.

1. 24만 성도와 2,300여 교회가 복음으로 연합하여 160만 충북의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때 구원받는 자의 수가 날마다 늘어나게 하소서.
2. 수도권과 영호남 중간에 위치한 충북 지역이 지역감정을 완화하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평화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3. 많은 농공업 단지와 국가 기관이 유치되게 하셔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어 생기가 넘치고 풍족한 고장이 되게 하소서.
4. 충북 지역의 다음 세대들이 믿음 안에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게 하시고 반기독교적 교육과 문화가 지역과 학교에 뿌리내리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찬양인도는 주안장로교회의 코람데오가 맡았으며 ‘정결하게 하는 샘이’, ‘내가 매일 기쁘게’, ‘구주 예수 의지함이’,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주님 보좌 앞에 나아가’, ‘주가 일하시네’를 찬양한다. 특별히 이날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날로, 수험생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공동기도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수험생들이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주께서 건강과 마음의 평강을 허락해 주소서.
2. 수험생들이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그 최선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소서.
3.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과 진학을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비전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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