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파 공로자들’ 美 제2회 필라상 시상식 개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리 스트로벨, 그렉 로리, 케이 아서 수상

▲리 스트로벨 작가(좌)가 성경박물관이 주최한 ‘필라 어워드’ 역사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리 스트로벨 작가(좌)가 성경박물관이 주최한 ‘필라 어워드’ 역사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최근 미국 워싱턴 D.C. 성경박물관에서 열린 제2회 ‘필라상’(Pillar Awards) 시상식에서, 기독교 변증가 리 스트로벨 작가, 그렉 로리 목사, 케이 아서가 성경을 수백만 명에게 전달한 공로로 수상했다.

박물관의 ‘더 스토리’(The Story) 행사 일부로서 ‘드라이브 스루 히스토리’(Drive Through History)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세계를 여행하며 교육 영상 시리즈를 통해 복음서에 기록된 실제 장소들을 알려온 데이브 스토츠(David Stotts)가 주최했다.

스토츠는 “필라상은 성경박물관을 뒷받침하는 기둥, 즉 역사와 이야기 및 영향을 나타낸다”며 “이 같은 기둥은 필라상 창설의 기초가 된다. 우리는 이러한 기둥들을 잘 활용해 자신의 재능, 아이디어 및 플랫폼을 통한 성경의 변화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동참시킨 개인과 단체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이 시상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필라상 수상자들에 대해 “수백만 명의 기독교 신앙인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미친 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기독교 작곡가 매튜 웨스트(Matthew West)는 영상 메시지에서 “성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후 기독교방송네트워크(CBN)의 애비 로버트슨(Abby Robertson)의 시상 및 인터뷰에 이어 씨씨 와이넌스(CeCe Wynans)의 공연이 펼쳐졌다.

역사 부문은 전 언론인이자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 저자인 리 스트로벨(Lee Strobel)이 수상했다. ‘예수는 역사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반박하려 했던 스트로벨 작가의 노력은, 그가 이를 통해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개종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스트로벨 작가는 “나는 평생 동안 무신론자였으며, 매우 부도덕하고 자기애적인 삶을 살았다. 무엇보다도 먼저 믿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 종교가 가상에 기초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믿음이란 마음 속으로 그것이 사실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언가를 믿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반박하려는 첫 탐구는 아내의 개종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스트로벨 작가는 “예수님의 부활을 반증할 수만 있다면 그녀를 이단에서 구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저널리즘과 법률 훈련을 받고 2년 동안 노력했다. (그러나) 기독교 진리를 강력하게 가리키는 수많은 증거를 바탕으로, ‘무신론을 유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보다 더 많은 믿음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은 나의 가치관, 성격, 도덕성, 세계관, 철학, 태도, 결혼, 양육, 인간관계를 바꾸셨다”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라고 했다.

개종 후 스트로벨 작가는 기독교 신앙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기 위해 저널리즘 경력을 포기했다. 그는 미국 기독교 교회 3곳에서 교육목사로 일했으며, TV 프로그램 ‘Faith Under Fire’를 진행했다. 스트로벨 작가는 ‘예수는 역사다’ 이후 ‘더 케이스 포 헤븐’(The Case for Heaven)을 포함해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내러티브(narrative) 부문에서는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수상했다. 이 상은 문화 매체를 통해 성경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로리 목사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서 1만 5천 명이 출석하는 멀티사이트 교회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이 교회 예배에는 매주 10만 명이 넘는 교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의 회심 이야기는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예수 혁명’의 주제가 됐다.

로리 목사는 반 세기 전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퍼진 ‘예수 운동’ 당시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후 로리 목사의 전도 노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는 영화 ‘예수 혁명’을 이를 위한 강력한 도구로 보고 있다. 로리 목사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가지고 예상치 못한 이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예수께서는 온 세상이 교회에 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교회가 온 세상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문화로부터 고립되기를 원할 때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복음의 메시지를 문화에 스며들게 하고 침투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케이 아서(Kay Arthur)는 임팩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상은 “평생 동안 성경의 메시지를 나누는 데 헌신하여, 많은 사람들의 삶과 하나님 나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개인”을 표창한다. 성경 교사인 아서는 100권이 넘는 책과 성서 연구를 저술했다.

아서는 미국종교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시상식은 그녀의 90번째 생일에 열렸으며, 그 직전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그녀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는 불러 줬다. 그녀는 “내 생일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세례를 받았지만 부도덕해져서 내 손으로 판 구덩이에 빠졌었다. 첫 남편이 자살한 날은 하나님께서 내게 이 모든 일을 직면하게 하신 날”이라고 했다.

이어 “내 인생에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그녀가 설립한 조직인 ‘프리셉트 미니스트리스’(Precept Ministries)는 세계 206개국 중 190개국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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