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찾아낸 ‘이승만 희귀 사진들’… “누가 나라 구했는지 알리고파”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이화장(梨花莊)에서 ‘이 대통령과 6.25 사진전’ 개막

▲‘이승만 대통령과 6.25 사진전’이 9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梨花莊)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송경호 기자
▲‘이승만 대통령과 6.25 사진전’이 9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梨花莊)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송경호 기자

“사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누가 한국을 구출해냈는지 분명히 알리고 싶었다.”

6.25 당시 북한 공산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당시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승만 대통령과 6.25 사진전’이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The World Peace Freedom United, 대표 안재철) 주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주관으로 9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梨花莊)에서 진행됐다.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 박경배 목사(송촌교회)가 축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 박경배 목사(송촌교회)가 축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가 축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가 축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승만 대통령과 6.25 사진전’이 10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梨花莊)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故 이인수 박사의 아내 조혜자 여사도 이날 자리했다. ⓒ송경호 기자
▲‘이승만 대통령과 6.25 사진전’이 10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梨花莊)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故 이인수 박사의 아내 조혜자 여사도 이날 자리했다. ⓒ송경호 기자

개막식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故 이인수 박사의 아내 조혜자 여사가 직접 자리했다. 이인수 박사는 지난 1일 별세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교계 지도자들도 참석해 이 전 대통령의 공로를 기렸다.

안재철 대표와 안석문 목사(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상임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사진전에서 인사말을 전한 황 전 국무총리는 “민주주의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하던 시절,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대한민국에 심어 놓으셨다”며 “6.25 절체절명의 순간을 미국·UN과 함께 지켜냈다. 그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는 “국민학교(초등학교) 6학년 때, 이승만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펑펑 우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기억난다.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자 공직자로서 이 전 대통령과 각별한 애정을 이어오셨고, 자녀들에게 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명실상부한 국부로서 가난하고 힘없던 시절 한미동맹을 이끌어내 국방을 든든히 하고 대한민국 발전의 기틀을 다지셨다”며 “세상에 아버지 없는 자식은 없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로서 사진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양동자 이사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조혜자 여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양동자 이사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조혜자 여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승만 대통령과 6.25 사진전’이 10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梨花莊)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송경호 기자
▲‘이승만 대통령과 6.25 사진전’이 10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梨花莊)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송경호 기자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 박경배 목사(송촌교회)는 “이승만 대통령이 1904년 24살의 나이에 이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 개인의 자유와 평등, 인권을 주장한 것은 그 시대의 상상을 초월했던 일”이라고 했다.

이어 “6.25 발발 불과 3개월 전 농지개혁을 단행하지 않았다면, 전쟁 중 국민들이 공산당의 편에 섰을 것이다. 작은 이 나라를 위해 미국이 싸울 이유가 어딨었겠나. 한미동맹의 든든한 안보의 우산 위에 경제성장을 이룬 것”이라며 “왜곡된 사실들이 바로잡혀 존경받는 국부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양동자 이사장의 축사와 소리로국제오페라단 황성규 음악감독 및 소리로국제오페라단 국지은 예술감독의 축하연주가 있었다.

한국 정부도 소장 못한 자료 상당해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The World Peace Freedom United) 안재철 대표가 미국 정부와 유엔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수집한 사진들을 소개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The World Peace Freedom United) 안재철 대표가 미국 정부와 유엔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수집한 사진들을 소개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6.25를 전후로 이승만 대통령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들은 안재철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 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것들이다. 미국 정부와 국방부, 유엔(UN) 본부를 방문해, 6.25 관련 사진 5만여 장과 이승만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400여 장의 자료들을 확보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 정부에도 없거나, 보유했더라도 사진의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로, 당시 배경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까지 거쳤다.

2001년부터 6.25 한국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는 교육활동을 펼쳐온 안 대표는 “한국전쟁에서의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을 이야기하면 책이 팔리지 않고 영화가 실패한다는 이야기만 하더라”며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누가 과연 6.25 전쟁을 앞서 지휘해 한국을 구출해냈는지 분명하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은 전투의 현장에서 미군 지휘관을 찾아다니며 독려하고, 때론 호소하고, 미 군사들이 도착할 때 대통령으로서 직접 환영하고 감사를 표했으며, 국군들은 물론 미군 부대들까지 직접 찾아가 사기를 진작시켰다. 휴전협상과 반공포로들의 구출까지 모두 이 전 대통령이 감당한 역할들”이라고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故 이인수 박사의 아내 조혜자 여사와 안석문 목사(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상임총무)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故 이인수 박사의 아내 조혜자 여사와 안석문 목사(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상임총무)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편 이날 사진전 개막식에는 김지호 전 CTN 회장, 사금열 예심교회 담임목사, 양금선 한국유족회장, 이인호 전 KBS 이사장, 전재욱 경동대학교 설립자, 양준모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 오혜정 나라사랑총연맹 회장, 권순도 감독(퓨어웨이픽처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전은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나라사랑선교회, 한국정직운동본부, 더샵색소폰홀릭, 대한역사문화원, 바른교육학부모연합, 바른교육교수연합, 청수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종로구지회,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종로구지회, 소리로오페라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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