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성시화, 목포시장과 출산문화 패러다임 전환 간담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노인들 출산상담 요원 위촉 건의
공익광고와 미디어 등 출산 문화

▲간담회 기념촬영. ⓒ운동본부

▲간담회 기념촬영. ⓒ운동본부
전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명운 목사)와 전남출산운동본부(이사장 박영종 장로)는 지난 4일 오전 7시 20분, 목포샹그리아호텔 1층 다이너스티홀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초청 출산문화 패러다임 전환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김상열 장로(전남출산운동본부 고문)의 기도에 이어 이명운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창세기 1장 2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명운 목사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육하여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며 “또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만물을 잘 다스리고 가꾸라는 문화명령을 주셨다. 출산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다. 우리나라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는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출산운동본부 이사장 박영종 장로는 ‘출산문화 패러다임 전환 정책설명’을 전했다. 박 장로는 “1971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102만 명이었다. 그런데 2005년 48만 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4만 9천 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23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박영종 장로는 “그동안 국가예산 380조 원을 투입하고도 저출산 극복에 실패했다. 이제 출산문화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문·방송 등에 공익광고를 하고, 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출산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경륜과 자격을 갖춘 노인들을 출산상담 요원으로 위촉해, 노인 일자리 수당을 지급하면서 가임 부부들을 상담하여 출산을 통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도록 조언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출산상담 요원을 각 동마다 배치해, 출산상담은 물론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동사무소와 아파트 자치회 등이 신생아를 위한 선물과 축하금을 드리고 함께하는 출산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임부부 초청 다자녀 출산다짐 새생명 드림콘서트를 개최해 행복한 출산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기독교계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 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그는 “목포시 전체 예산의 18%인 1,200억 원이 시민 세금이다. 그리고 매년 정부 교부금 3천억 원을 지원받았다”며 “그런데 정부가 긴축재정 정책을 펴면서, 내년 교부금 913억 원이 삭감됐다. 그래서 시장이 내건 공약사항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제안을 받아 예산을 책정하여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며 “출산문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남출산운동본부와 전남성시화운동본부는 이날 출산율 세계 1위인 이스라엘의 튼튼한 출산 인프라를 벤치마킹해, 전 시민이 사랑의 선물로 출산으로 인한 유아용품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나누고, 시민들 자체 결의로 한 호당 축하금 2천 원을 모금해 신생아 출생시 사랑의 선물을 증정하는 문화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목포시의 900쌍 가임부부의 태교교육으로 출산기피 원인을 상담으로 해결하고, 출산율을 높이는 ‘일자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개신교, 로마가톨릭, 불교 등에서 은퇴한 성직자들이 출산을 위한 상담자로 나서도록 하는 안이다.

이를 위해 1차로 목포시 신생아 출생률 900명을 넘길 수 있도록 출산 상담을 위한 새생명 일자리 50개를 2024년 본 예산에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극래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고문, 전 한신대 이사장)를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조의환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의 인사말, 이영식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준비위원장)의 건의, 김영임 목사의 ‘태교 축복가/신생아 축복가’ 낭독, 김웅 장로(CBS 목포지사장)의 광고, 김운태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총재)가 축도를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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